자전거 도난 · 분실 · 무단방치 등 자전거 등록제로 선제적 대응

[부천신문] 부천시는 지난 7월 24일 시청 판타스틱 큐브에서 ‘자전거 등록제’ 발전방안에 대한 시민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자전거 등록제는 자전거 도난·분실을 예방하고 방치자전거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도입되는 제도로 오는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창근 부천시 도로사업단장과 윤태선 부천시 자전거사랑회장을 비롯해 녹색어머니회, 행정복지센터 및 동 주민센터 담당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형민 부천대학교 교수가 토론회 진행을 맡았으며, 서울 연구원 이신해 박사의 ‘자전거 등록제의 추진방향’ 주제발표와 이상열 도로정책과장, 유길수 원미경찰서 생활안전계장, 오수보 자전거 21 대표, 권혜정 오정경찰서 녹색어머니회원, 신영주 DB 손해보험 과장 등 5명의 패널 발표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자전거 등록제 추진방향으로 시민홍보를 통한 공감대 형성과 경찰서, 학교, 시민단체, 자전거 판매점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구축, 자전거 등록제 참여 시민에게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휴대폰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자전거 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접근성, 편리성, 보안성을 갖춘 등록시스템 구축을 강조했으며 도난예방 및 방치자전거 처리를 위한 경찰서와 등록정보 공유 등도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와 함께 부천시 자전거사랑회와 오정경찰서 녹색어머니회에서는 자전거 등록제에 솔선수범 참여하고 시민홍보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최창근 부천시 도로사업단장은 “시민정책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8월중 경찰서 등 업무협약과 시민홍보를 실시하고 9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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