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간 수액세트, 산소호흡기 등 다양한 의료기기 부작용 예방

▲ 지난 10일 최수정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 판별위원장과 순천향대학교 부속 병원 담당자들이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절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부천신문]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센터장 이유경)가 의료기기 안전관리 및 환자 피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는 의료기기 부작용 사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전국 지역별 거점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선정한다. 

현재 전국에 19개 센터가 운영 중이며,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13년에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로 처음 선정되어 지난 6년간 ‘의료기기 안전관리 체계 선진화 및 환자 피해 예방’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의사, 의공학자, 간호사, 의료기기 업체 등으로 구성된 ‘의료기기 부작용 판별위원회 운영’,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해 11개 협력 병원 담당자 및 일반인 대상 교육·홍보 실시, ▲모니터링센터 간 기술세미나를 통한 정보교류 등의 활동을 통해 의료기기 부작용 사례를 수집, 보고, 분석함으로써, 의료기기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피해를 예방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는 특정 수액세트의 필터 연결부에서 누수가 발생한다는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수액세트 제조사와 공유해 개선 제품을 내놓았다. 
이 외에도 산소호흡기 작동불량, 주사기 불량 등 다양한 의료기기 부작용 정보를 수집하여 개선 방안을 찾았다. 

이유경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장은 “전국의 모니터링센터들이 수집한 의료기기 부작용 사례가 2013년 1,680건에서 2017년 3,524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각 모니터링센터들이 환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다양한 노력을 펼쳐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체계가 활성화된 결과다. 
앞으로도 우리 센터는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타 모니터링센터, 협력 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병원(서울, 부천, 천안, 구미병원)과 힘을 합쳐 의료기기 피해 예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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