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만화가협회 등 5개 만화작가 단체의 입장 지지

[부천신문] 지난 4일 출범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새로운 노동조합이 11일 성명을 발표했다.

진흥원 새 노조는  (사)한국만화가협회, (사)우리만화연대, (사)한국원로만화가협회, (사)한국웹툰작가협회, 한국여성만화가협회 등 5대 단체를 지지한다면서, "지난 8일 5개 단체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둘러싼 사태에 대한 만화계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는 발표문을 적극지지함과 동시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만화진흥기관 본연의 모습을 되찾기 바라는 만화계의 진정한 요청임을 엄중히 받아 들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들은 "지난 몇 개월간 벌어진 우리원의 불미스러운 사건과 그에 대한 우리원 경영진의 대처는 불행히도 현 사태의 본질을 바로 보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되어, 진흥원의 정상화를 위한 철저한 조사와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만화계와 인식을 함께하며, 우리 노동조합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고 말했다.

 

1. 이사회에 요구합니다.
- 지난 8월 28일 긴급 이사회에서 논의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여 진상조사를 시행해 주십시오. -‘부천시 공무원의 성희롱 발언 녹취 사주’,‘임직원의 비위 및 갑질’,‘비정상적이고 독단적인 징계 절차’등을 명명백백히 밝혀 주십시오.

- 진상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덮거나 합리화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단호히 배격해 주십시오.

2. 부천시에 요구합니다.
- 특정감사 결과에 대해서는 적당한 타협과 봐주기 없이 법과 규정에 따라 명확하고 엄격하게 조치해 주십시오.

- 우리원 해체, 예산 편성권 요구 등 부천시와 관련된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고 적극적으로 밝혀 주십시오.

3. 직원들에게 요구합니다.
- 비상식에 익숙해지지 마십시오.
- 업무지시를 가장한 괴롭힘과 직위를 이용한 줄 세우기를 외면하거나 방관하지 마십시오.

- ‘비인간적인 감시와 차별’, ‘인신공격’, ‘양심에 반하는 선택의 강요’, ‘사생활 침해’ 등 사내 갑질에 단호하게 대응하십시오.

- 우리 노동조합은 위 요구들이 이행되고 지켜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동할 것이며, 우리원이 만화진흥기관으로서의 사명과 소명에 충실할 수 있도록 앞장 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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