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어울리고 함께 성장하는 또래조정 프로그램

[부천신문] 경기도 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맹성호)과 부천지원(지원장 양형권) 공동 주관으로 23일 부천지원에서 소나기 또래조정 한마당 경연’을 실시한다. 

부천시 교육경비 사업으로 지원 받아 진행하는 이 행사는 「우리들의 갈등조정으로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어요」라는 주제 아래, 또래조정 모의시연과 UCC제작 두 개 부문으로 부천관내 초중고등학교 참가희망팀의 예선을 거친 10개팀(상일초, 부천여월중, 중흥중 2팀, 경기국제통상고, 부명고, 심원초, 원종초, 상동중, 역곡중)의 본선 경연으로 이루어진다.

‘부천소나기(소중한 나와 너를 위한 기막힌 활동)’란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과 분쟁을 스스로 해결하는 학교평화교육 프로그램으로, 부천교육지원청에서 2013년부터 새로운 회복적 생활교육 패러다임을 브랜드화한 것이다.

부천소나기 프로그램은 전국 최초로 관내 초중고 126개교 전체(62개교 중심교 운영)에서 ‘또래조정인’ 동아리를 구성하고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부천교육지원청 맹성호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실제 학교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갈등 상황을 소재로 극으로 재연해 보거나 동영상으로 제작해 보는 또래조정 한마당 경연을 통해 부천 관내의 모든 학교에 또래조정의 진정한 힘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부천지원 양형권 지원장은 ‘학생들의 문제를 또래가 스스로 조정해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갈등해결을 경험해 보는 것이 큰 의미가 있으며, 나아가 학교와 마을이 함께 평화로운 공동체를 이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2018학년도에 관내 모든 학교에서 자체 신청을 받아 회복적 생활 교육 중심교 62교와 협력교 62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내 ‘회복적 생활교육’의 정착을 위해 또래조정 동아리 지원, ‘찾아가는 부천소나기 교실’ 운영, 교사대상 연수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부천교육지원청은 지속적인 ‘부천소나기’ 또래조정 활동 추진을 통해 인성 교육과 평화감수성 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단위 학교에서 다양한 회복적 생활교육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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