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의료 사각지대 찾아가 ‘인간사랑’ 실천

▲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봉사단과 서울덕우라이온스클럽의 베다니마을 의료봉사 기념 단체촬영

[부천신문]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과 서울덕우라이온스클럽(회장 남동철)이 지난 20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베다니마을 뜨란채·요양원을 찾아 합동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베다니마을은 소외된 이웃, 장애인 등이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주고 교육을 실시하는 노숙인 자활시설이다.

▲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봉사단이 베다니마을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봉사단에는 외과, 정형외과, 신장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등 6개 진료과 의사와 간호부, 약제팀, 재활치료팀, 진단검사의학팀, 영상의학팀, 일반검진팀, 보험심사팀, 사회사업팀, 총무팀 등 9개 지원부서의 교직원 가족 3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날 의료봉사단은 베다니마을에 거주 중인 행려 장애인과 노인 80여 명을 대상으로 각 진료과 진료 및 혈압·혈당검사, 혈액검사, 복부초음파검사, 물리치료, 수액치료 등을 실시하고 약 처방을 했다. 

봉사에 함께 참여한 서울덕우라이온스클럽 회원 20여 명은 기관 시설 정비 등 월동 준비를 도왔다.

▲ 민경대 순천향대 부천병원 대외협력부원장이 베다니마을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개원 해인 2001년에 의료봉사단을 결성하고, 매년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가 순천향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면서 “베다니마을에 거주 중인 장애인과 노인들은 노령질환 및 만성질환, 식이 불균형 등을 겪는 반면에 집단 거주로 인해 질병을 조기에 제때 발견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매년 찾아가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지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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