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천시의회 대회의실, 올해의 수상자 조규석 박사

▲ 조 규 석 박 사

[부천신문] (사)강희대부천시민상(이사장 신철영)이 오는 14일 저녁 7시 부천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제12회 강희대부천시민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2018년 제12회 강희대부천시민상의 수상자는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와 공공의료정책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왔고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개설하여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한 조규석 박사가 선정되었다.

강희대부천시민상 수상자 선정에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시민심의위원을 선정하여 시민심의위원들이 시민상 후보를 심사하고 이사회에서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한다. 

시민심의위원들에게는 강희대부천시민상의 의미와 심사항목(공공성, 민주성, 혁신성, 투명성, 확장성, 지속성)을 제공하여 총 50여 명의 시민상 후보를 심의하는 과정을 진행했고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최종 결정된 제12회 수상자 조규석 박사는 의료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있는 현장에 언제나 함께해왔다. 

▲ 기아자동차 옥상 고아고탑 농성

2007년 파업현장에 있는 노동자 의료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 파업농성 의료지원, 기아차 비정규직 고공농성 의료지원, 부천 외국인 노동자 농성지원 등 노동자들의 투쟁 현장에서 취약해진 건강을 지키기 위해 타워크레인 같이 위험한 곳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갔다. 

그 이후로 지금껏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노숙인 의료지원, 부천 지역 취약계층 의료지원을 쉬지 않고 활동해 왔다.  

▲ 독거노인 방문 진료

      
의사로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역할 뿐 아니라 국가 의료정책 문제를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2009년 건강한 부천을 위한 의료인 모임을 시작으로 의료공공성과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 연구와 발표 활동을 지속했다.  

▲ 시민의료 지원

      
시민들이 국가 의료정책 변화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 2013년부터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설립에 힘써오다 시민과 의료인이 동등하게 협력하여 건강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을 모집하고 출자금을 모아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시민들과 친근한 관계를 맺기 위해 ‘아는 의사’라는 닉네임을 쓰며 필요한 누구에게나 상담을 하고 의료적인 지원을 연결하며 지역사회에 건강공동체를 만드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 의료건강 공동체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

한편, (사)강희대부천시민상은 부천에서 올바른 시민정신을 실현하고 공익적인 활동에 크게 기여한 사람들을 발굴하여 격년으로 故강희대 선생의 기일인 11월 14일에 시상식을 개최해 그 뜻과 가치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의 수상자 조규석 박사에게는 상패와 상금을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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