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끊임없는 오수 누출로 환경오염도 심각.

▲ 157번지 다세대 주택건물 외벽 곳곳에 생긴 균열에서 끊임없이 물이 나오고 있다._1

[부천신문] 부천시 괴안동 한림어린이공원 앞길(157번지와 201번지 사이)은 인터넷 항공사진에도 검은 자국이 선명하게 보인다.

▲ 부천시 526번길

바로 157번지 다세대 주택건물 외벽 곳곳에 균열이 생겨 그곳에서 끊임없이 새나오는 출처를 알수없는 물 때문이다.

우수관에서 나오는 물이라고 하는데 직접 확인해보니 비가 내리지 않는 날씨에 우수관은 바싹 말라있는데도 여전히 건물외벽의 균열에서는 물이 흐르고 있었고 여름에는 악취와 해충때문에 골머리를 썩는다는 것.

▲ 157번지 다세대 주택건물 외벽 곳곳에 생긴 균열에서 끊임없이 물이 나오고 있다._2

이 건물의 바로 옆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이 모씨는 "이런 현상이 시작된 4~5년 전부터 괴안동 행정복지센터와 부천시청에 수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것은 물론 공무원이 나와보지도 않았다."며 답답해 했다.

또 "지금 당장이야 괜찮겠지만 이대로 시간이 지나면 건물이 붕괴될 수도 있는데 그런 위험은 미연에 방지해야 하는 것도 공무원의 업무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 157번지 다세대 주택건물 외벽 곳곳에 생긴 균열에서 끊임없이 물이 나오고 있다._3

불과 5개월 전인 지난 6월 용산에서 4층짜리 건물이 붕괴된 사건이 있었다.
1~2층은 상가 3~4층은 주거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인데 상가가 문을 닫는 일요일이라 인명 피해는 한 명 부상에 그쳤다니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다.

해당 건물은 2006년 도시환경정비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철거 예정이었지만, 12년 동안 미뤄지고 있었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이 건물이 붕괴되기 전 건물외벽에 금이 가고 벽 아래 부분이 솟아오르는 등 붕괴 조짐을 보여, 한달 전 용산구청에 민원을 넣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이, 구청에서는 “안전 등 관리 책임은 조합에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 157번지 다세대 주택건물 외벽 곳곳에 생긴 균열에서 끊임없이 물이 나오고 있다._4

부실 공사를 한 아파트, 공장, 주택, 빌라, 원룸 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누수로 인한 어려움을 겪을 위험이 높고 부실공사를 하지 않았더라도 노후된 건물 등은 배관 노후로 인한 누수를 겪을 수 있다.

누수가 되고 시간이 지나면 건물자체의 내구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이 있으니  빠른 누수 보수 공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 소유자들은 장기수선충당금으로 비용처리가 가능하지만 공동관리비를 따로 걷지 않는 빌라 같은 경우는 전체 입주민이 나눠서 부담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 157번지 다세대 주택건물 외벽 곳곳에 생긴 균열에서 끊임없이 물이 나오고 있다._5

어쨋거나 스스로 해결하지 않고 또 주변의 피해와 앞으로의 사고위험성이 다분하다면 행정적인 처리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기자가 시청주택관리과에 문의했을때 돌아온 답변은 "해당 업무가 아니다"라는 것과 콜센터로 문의해 보라는 말이었다.

콜센터에서는 "당사자들끼리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는 것이었고 괴안동행정복지센터 민원 담당자는 또 다른 담당자한테 연결...결국 다음주에 현장에 나와보겠다고는 했지만 자신의 업무는 아닌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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