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기해년(己亥年) 신년사

▲ 부천시의회 의장 김동희

[부천신문] 사랑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

희망찬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9년은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황금 돼지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돼지는 영리하고 재물 복이 많은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해년 새해에는 지난해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적으로 도약하는 희망의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되돌아보면 2018년은 지독히도 무더웠던 여름날씨만큼 국내외적으로 우리를 힘들게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집값 상승, 주가 폭락, 청년 실업,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등 한마디로 경제적으로 힘든 한해였습니다. 재난에 준하는 날씨도 점점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재난문자가 울리는 횟수는 늘어나고 시민의 쾌적한 삶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도 불안 요소입니다.

반면, 한반도는 남북 긴장의 위기에서 평화의 무드가 조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6?13 지방선거를 통해 민의를 대변하는 제8대 부천시의회가 새롭게 구성되었고 그 첫 발걸음을 내디뎠던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표심은 곧 민심입니다. 그 속에서 시민의 요구를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새로 선출된 의원들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해년 새해에도 부천시의회 28명의 의원은 민생중심의 정책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람중심 민생중심’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입니다. 이러한 가치가 정책에 담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부천시의회는 어느 때보다도 숙연한 자세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져만 가고 있고 민생도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시민의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지방의회가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신뢰받을 수 있는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공약을 지키는 것이 변화의 시작입니다. 약속이 지켜지고 시민이 체감하면 정치인을 신뢰합니다. 공약 실천으로 신뢰성 회복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겠습니다.
또한 청렴도 평가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믿음직한 시의회로, 시민 여러분 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둘째,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이른바 ‘우문현답’의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하여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하는 지역화폐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중앙정부에만 의지하지 않고 소상공인과 서민을 위해 시도하는 정책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인 삶의 변화’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해나가겠습니다.

셋째, 의정활동이 꽃피우는 시기로 삼고자 합니다.
8대 의회가 전문성을 갖추고 기초 체력 다지기에 나선지 벌써 반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올해는 본격적인 의정활동이 시작되는 해입니다. 
상임위원회 활동과 시민과 직결된 문제에 대한 입법 활동을 강화하고 성과로 보여주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초선 의원님들의 열정과 창의가 살아나도록 재선 삼선 의원님들의 경륜이 빛날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지방자치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예산의 재정 건전성 확보와 효율적인 예산운영을 위해 계속 연구?논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 시 예산을 의회 차원에서 면밀히 분석하고, 내실 있는 편성과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하여 시민의 귀중한 세금이 적재적소에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부천시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원활한 시정계획의 실천을 위해 소통 창구를 마련하여 국?도비 확보에 온 힘을 다하고자 합니다. 올해는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향한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 인력 도입 등 중요한 변화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정부의 전향적인 조치를 환영하며 새롭게 부여되는 권한이 부천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87만 시민 여러분!
지난해 부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린시티가 되었습니다.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미세먼지대책관실을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광역동 행정체제 개편과 더불어 문화예술회관 건립,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되며 도서관 조성, 체육시설 확충, 원도심 주차장 사업 등의 시민체감형 생활 SOC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의회에서는 시민에게 불편한 점은 없는지 더 세심하게 살피며 ‘행복은 특별하게, 민생은 확실하게, 공감은 따뜻하게’라는 의정목표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忘 磨斧作針)이란 말이 있습니다. 초심을 잊지 않으면,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우리 부천시의원 28명 모두는 지역 발전에 대한 간절함으로 시의원 출마에 나섰던 처음을 되돌아보며 시민 여러분께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부천시민 모두가 진정으로 ‘내 삶이 나아지고, 내 삶터가 변하는’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길 소망합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1일

부천시의회 의장   김 동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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