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꿈꾸고,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부천을 만들겠습니다

▲ 장덕천 부천시장 

[부천신문]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부천시 가족 여러분!

2019년 새날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시민 한분 한분의 하루하루가 건강과 행복으로 가득 차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진입했고, 남북정상회담이 세 차례 열리는 등 남북 정상간 만남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도 이루어졌습니다.
실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기대와 열망 속에 민선7기가 새롭게 시작되었고, 우리 부천에도 많은 성과와 변화가 있었습니다.

도시의 환경문제에 초점을 맞춘 환경정책 추진으로 그린시티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역의 혐오시설이었던 쓰레기소각장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했고, 소사~원시선 개통으로 통근 시간이 대폭 단축됐습니다.
도시재생사업 예산과 부천 문화예술회관 건립 예산도 확보했습니다.

시민의 삶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한 다짐과 노력이 열매를 맺기 시작했고, 시민의 삶에 변화의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워킹맘 전영미 씨는 퇴근길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부천시 가사지원 서비스 ‘엄마손 프로젝트’로 워라밸과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해졌습니다.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보는 최성열 할아버지는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았습니다. 동네에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할머니가 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재활 치료를 받는 동안 볼 일도 보고 친구도 만납니다.

신중년 이옥순 씨도 은퇴 후 인생 이모작을 일궜습니다.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운영한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실버카페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2019년 새해, 부천시와 저의 목표는 시민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1월에는 IoT혁신센터가 문을 엽니다. 
IoT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2월에는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우리 동네 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합니다.
직장맘의 걱정을 덜어드리겠습니다.

3월에는 역곡도서관이 문을 엽니다.
이곳은 역곡지역의 지식문화공간이자 커뮤니티 거점이 될 것입니다.

4월에는 부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가 발행됩니다.
서민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7월에는 광역동이 출범합니다.
주민 편의와 행정 효율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경제가 어렵습니다. 민생이 어렵습니다.
새해에는 조금은 더 잘사는 부천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습니다. 일자리를 통합 관리하는 
부천인재취업재단을 설립하겠습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청년일자리를 늘리겠습니다. 어르신들의 일자리도 더 많이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시민의 안전입니다.
112·119센터를 연계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여 시민의 삶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겠습니다.

최근에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친환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뜻입니다.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부천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대기, 물, 녹지’ 세 분야의 환경정책에 주력하겠습니다.

문화가 산업이 되도록 하여 일자리와 세수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아이의 미래가 바뀌는 공교육 1번지 부천을 실현하겠습니다.

시민 모두를 안아주는 따뜻한 부천을 만들겠습니다.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하겠습니다. 소외 계층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여 모든 시민이 꿈꿀 수 있는 부천을 이루겠습니다.

새해에는 시민의 삶에 투자하겠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진입했지만 우리나라의 행복지수 순위는 156개국 중 57위입니다. 소확행(小確幸)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고 싶어 합니다.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면 정부의 존재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부천시가 하겠습니다.
시민의 행복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평범한 삶이 더 좋아지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부천시 가족 여러분!

저는 취임하면서 여러분께 한 가지 각오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듣는 것을 시장의 일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초심을 잊지 않겠습니다.
민생현장을 뛰며 모든 열정을 바치겠습니다.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꿈꾸고,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부천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2019년을 맞이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1일

부천시장  장  덕  천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