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0가지 대처 방안 제시해

[부천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미세먼지를 폭염·혹한처럼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대처하라"고 지시하며, 구체적으로는 10여개에 달하는 미세먼지 대응방안을 일일이 언급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_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22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 "정부가 손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며 특단의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 답답함을 속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참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최선을 다하는 정부다"며 "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시도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총 10여 가지에 달하는 장·단기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언급했다. 

▲경유차 감축 및 친환경차 확대 로드맵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확대 ▲노후 건설기계의 고도화 ▲가정용 노후 보일러의 친환경 보일러 교체 ▲어린이·노약자 이용시설 미세먼지 저감 방안 ▲인공강우 ▲고압분사 ▲물청소 ▲공기필터 정화 및 집진기 설치 등이다. 

여기에 한·중 미세먼지 조기경보 체계 구축 노력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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