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에 전자바우처 발급, 수요자 중심의 복지제도

[부천신문] 부천시가 23일 올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이용자에게 사회서비스 이용권(전자 바우처)을 발급해 원하는 서비스와 제공기관을 선택하도록 하는 수요자 중심 복지제도다. 

올해 부천시의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으로는 우리아이 심리지원 서비스, 장애인 보조기기 렌탈서비스, 아동 비전형성 지원서비스, 정신건강 토탈케어 서비스,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 통합가족상담서비스, 장애인 맞춤형 운동서비스가 있다.

‘우리아이 심리지원 서비스’는 만 18세 이하 아동(다문화·조손·한부모 가정 우선) 중 문제행동에 대한 의사 진단서나 소견서 또는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의 소견이 있거나 정신보건센터, 초중등 정교사,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장의 추천으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놀이·언어·인지·미술·음악프로그램 중 필요한 서비스와 부모 상담을 함께 제공한다. 문제행동 아동 조기발견과 개입으로 문제행동을 줄이고 정상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장애인 보조기기 렌탈서비스’는 만 24세 이하 척수장애 또는 근위축증으로 의사 소견서 및 진단서 발급이 가능한 아동·청소년, 장애판정을 받은 지체 및 뇌병변 아동·청소년, 6세미만의 지체 뇌병변 장애가 예견돼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의사 진단서가 있는 아동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대여하는 사업이다. 기기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정상적인 신체발달을 지원한다.

‘아동 비전형성 지원서비스’는 만 7~15세 아동(한부모 가정 우선)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기의 사회문화 활동과 자기주도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미래비전 형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비전형성, 현장체험, 정서힐링통합형 등 3가지 유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신건강 토탈케어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 정신장애인과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진단서 또는 소견서 발급이 가능한 자(단, 정신과 병원 16일 이상 입원자는 해당 월 서비스 제외)를 대상으로 한다. 상담, 위기상황 개입, 증상 관리, 일상생활지원 등을 제공해 입원을 예방하고 지역사회에 적응하도록 지원한다.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는 지체 및 뇌병변 등록 장애인, 근골격계·신경계·순환계 질환이 있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과 국가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의해 상이등급판정을 받은 자 중 상기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안마·마사지·지압 등 수기 용법 및 기타 자극요법에 의한 안마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가족상담서비스’는 만 18세 이하 아동이 포함된 가정 중 부모 교육이나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2인 이상의 집단 상담을 위주로 위기별 문제에 따른 맞춤형 상담서비스와 교육을 제공한다. 

‘장애인 맞춤형 운동서비스’는 만 4~70세 이하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생애주기에 따른 운동 목적을 설정하고 운동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장애인의 건강 유지와 증진에 필요한 맞춤 운동 서비스로 체력강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한다.

기준중위소득 120~170%이하(사업별로 다름) 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1월 28일부터 2월 12일까지(공휴일 제외) 이용자를 모집한다. 신분증, 건강보험증, 증빙서류를 구비해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 주민센터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3월부터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김정길 복지정책과장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지역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인 만큼, 서비스가 필요한 취약 계층 대상자와 가정에 기회가 고르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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