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업체의 설 휴무일수는 평균 4.8일, 상여금 지급비율 65.6%

[부천신문] 올해 부천지역 중소기업은 설 휴무일수가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상여금 지급 비율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가 부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10인 이상 제조업체 3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부천지역 업체의 96.9%가 전체휴무를 실시하며, 평균 휴무일은 4.8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무실시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 응답업체의 96.9%는 ‘전체휴무를 실시한다’고 응답하여 작년(90.5%)보다 증가했고, ‘일부 생산라인을 가동한다’는 의견은 3.1%로 조사됐다.

설 휴무일에 대한 조사에서 부천지역 기업체의 평균 휴무일은 4.8일로 지난해 조사결과인 3.9일보다 증가했는데 이는 인접한 토요일, 일요일을 포함한 실제공식 휴무일수가 작년의 4일에서 금년 5일로 증가한데 기인하며 세부적으로 ‘5일간 휴무’라고 응답한 기업이 65.6%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3일’(21.9%), ‘4일’(3.1%), ‘6일 및 9일 등 기타의견’(9.4%)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65.6%, 지급하지 않는 기업은 전체의 34.4%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 해 설 상여금 지급비율(76.2%)과 비교하여 10.6%p 하락한 수치이고, 세부적으로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중에 급여에 상관없이 일정금액으로 지급한다는 응답이 31.3%로 가장 많았다.

반면 이번 설에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한다는 기업체의 비율 34.4%를 대상으로 이들 기업만을 100%로 설정하고 조사한 상여금의 미지급 사유로는 ‘경영부진’(45.4%)이 작년과 동일하게 가장 많은 응답을 하였고, 이어서  ‘연봉제 실시’가 36.4%, ‘상여금 지급규정 없음’(18.2%)의 순으로 나타났다.

설연휴 전 중소기업의 자금현황에 대한 조사에서는 65.6%의 기업체가 ‘적정수준’이라고 응답했고, ‘곤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체는 25.0%, ‘매우 곤란하다’는 6.3%, ‘원활하다’는 기업은 3.1%를 기록했다. 

최근 기업들이 겪고 있는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인건비 상승’(28%)이 기업활동에 가장 큰 어려움으로 조사됐고,

이어 ‘내수부진’(25.3%), ‘원자재 가격 상승’(17.3%), ‘납품단가 인하압력’(9.3%), ‘물류비 증가’(8.0%), ‘행정규제’(5.3%), ‘국제경쟁력상실’(1.3%), ‘환율불안’(1.3%), ‘수출지연, 미수증가 등의 기타의견’(4.2%)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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