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순 행정2부지사, 총 9,066억 원 투자 계획 발표

[부천신문] 경기도가 우리 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 육성·발전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9,066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중소기업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18만7천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해 6만4천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1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선7기 중소기업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화순 부지사는 "이번에 발표하는 종합대책은 우리 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방안으로,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안정적 창업과 성장을 도모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이재명 지사의 민선7기 경제정책 도정 목표인 ‘혁신이 넘치는 공정한 경제’ 구현을 목표로 ①공정한 경쟁환경 구축, ②맞춤형 기업육성, ③4차 산업혁명 생태계 구축, ④지역별 특화산업 육성 등 4대 분야 12대 핵심과제를 설정, 총 46개 단위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 첫째, 우선 ‘공정한 경쟁환경 구축’ 차원에서 12개 사업 2,923억 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의 성장 걸림돌을 해소하고, 정책금융 지원 확대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쓴다.

▲ 둘째, 혁신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기업육성’을 위해서는 혁신 스타트업 육성, 판로촉진 지원, 기술개발 지원, 강소기업화(化) 육성 등을 추진, 22개 사업에 3,382억 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기술혁신 청년 창업가에 대한 지원은 물론, 온라인 창업 플랫폼, 스타트업랩, 메이커스페이스, Station-G 등 각종 창업 인프라를 구축해 혁신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 셋째, ‘4차 산업혁명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1,564억 원을 들여 6개 사업을 추진, 신기술·신산업 육성, 경기도형 혁신클러스터 육성, 산학연 협력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먼저 신기술 신산업 육성 차원에서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구축·운영하고, 드론·AI·로봇 등 미래 핵심산업 기술개발에 힘쓸 방침이다. 또한 서해안(안산 등) 제조 혁신벨트, 중남부(광교 등) 연구 혁신단지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혁신 클러스터를 육성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도의 대표 산학연 모델인 경기연구협력센터(GRRC)를 매개로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연구장비 공동활용 사업을 시행해 중소기업에게도 고가의 장비를 활용해 기술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 넷째,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 차원에서 총 1,197억 원 규모의 6개 사업을 추진해, 지역 균형발전을 유도하고 평화시대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발돋움 할 기반을 마련한다.

우선 도의 대표 특화산업인 섬유산업, 가구산업, 뷰티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한다. 그 일환으로 독일의 선진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전자섬유 등 섬유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한독 융합기술 공동연구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국가기간산업의 근간인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뿌리산업’의 진흥을 꾀할 계획이다.

동시에 한반도 평화시대의 도래로 남북 간 교류협력 활성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판로개척, 애로사항 개선 등을 지원함으로써 향후 개성공단 재가동과 남북 경협 활성화에 선제적 대응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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