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고도(古都) 중국 전장(鎭江)시와 펄벅문화교류 MOU 체결

[부천신문] 부천시와 중국 남방의 문화고도인 전장(鎭江)시가 펄벅(Pearl S. Buck)을 매개로 문화교류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 송유면 부천부시장(앞줄 왼쪽)과 천커커 전장부시장(앞줄 오른쪽)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송유면 부천부시장과 천커커(陈可可) 전장부시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중국 전장시에서 양 도시 간 ‘펄벅문화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천시와 전장시는 상호 호혜와 신뢰를 바탕으로 펄벅국제학술교류를 추진하고 문화예술단체 교류방문 등 문화사업의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지난해 10월 ‘부천펄벅국제학술대회’ 개최를 계기로 전장시와 펄벅인터내셔널(PSBI), 웨스트버지니아주립대학(WVU)에 ‘한·중·미 펄벅국제(글로벌)학술대회’ 공동 순회 개최를 제안하고 각국의 의견을 조율해왔다. 

각 기관은 ‘펄벅국제학술대회’ 순회 개최에는 이견 없이 합의했으나 대회명칭, 비용부담, 패널 구성 등에 있어서는 다소의 입장 차이를 보여 왔다.

시는 이번 전장시와의 협의 결과를 토대로 미국의 펄벅인터내셜, 웨스트버지니아주립대학과 협의해 이르면 올해 9월 전장시에서 ‘펄벅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송유면 부천부시장(앞줄 왼쪽)과 천커커 전장부시장(앞줄 오른쪽)이 양해각서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장예페이(张叶飞) 전장시장은 “지난해 두 번에 걸친 방문단의 보고를 통해 부천의 발전상을 잘 알고 있으며, 교류협력을 통한 양 도시의 공동발전을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천커커(陈可可) 전장부시장 또한 “펄벅문화교류를 기반으로 두 도시 간 교류협력이 강화·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유면 부천부시장은 과거 경기도 근무 당시 경기도와 장쑤성의 자매결연 인연을 언급하며 “시장님과 부시장님의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 펄벅 여사께서 꿈에도 그리던 문화고도 전장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활발한 교류협력으로 부천시와 전장시의 공동발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장시(鎭江市)는 중국 동남부 장쑤성(江蘇省)에 위치한 3,500년 역사를 가진 문화고도로 중국 내 주요 항구, 무역, 관광도시이자 20대 신흥 공업도시다. 2017년 9월 ‘펄벅문학공원’ 개원식 초청을 계기로 부천시와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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