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특별관, 오키나와·평화연구자료 6500여 권 소장

[부천신문] 부천시립상동도서관에는 특별한 다문화공간이 있다. 지난해 9월 개관한 오키나와 특별관으로, 20평 남짓한 이 공간에는 오키나와 관련 책을 비롯해 오키나와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지도와 소품이 전시돼 있다.

▲ 상동도서관 내 오키나와특별관

오키나와특별관은 동아시아출판인회의 회원이자 일본 요주서림 대표 다케이시 카즈미(武石和実) 씨의 제안으로 돗토리현의 틴사구누하나(봉선화) 문고의 이케하라 마사오(池原正雄), 오카야마대학교 역사학과 명예교수 우에하라 켄젠(上原兼善) 씨가 소장하고 있던 오키나와 및 인권·평화연구 관련 자료 6천500권을 부천시에 기증해 조성됐다. 

특별관의 모든 도서는 일본원서로 일본문학과 문화, 일본어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학생들의 이용이 차츰 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오키나와특별관에 관심을 갖고 방문하고 있다.  

오키나와특별관 개관을 계기로 오키나와현립도서관에도 부천시 향토자료와 부천 문인들의 작품 등 1천여 권이 전시된 부천코너를 조성해 홍보하고 있다. 

양문형 상동도서관 독서진흥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료 교류와 문화행사를 통해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오키나와특별관의 이용이 활성화되어 두 지역의 문화를 비롯해 도서관 및 독서문화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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