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길자이 아파트내 개원...장덕천 시장“부천을 보육 1번지로”

부천시 ‘국공립 옥길자이 어린이집’이 3월 28일 개원식을 갖고 공식 문을 열었다. 옥길지구 4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장덕천 부천시장,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차명진 자유한국장 소사 당협위원장, 윤병권 부천시의회 자유한국당 대표, 김환석·구점자·남미경·송혜숙·이소영·곽내경·박순희 시의원을 비롯 신경모 부천시어린이집 연합회장,김은숙 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 백재은 부천시 제2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 안정민 부천시 복지국장과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박화복 부천시 보육아동과 정책팀장의 사회로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어린이집 시설 탐방 순으로 진행 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입주민들이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해 어린이집이 이뤄져 뜻이 깊다. 옥길 지구는 기반시설이 부족한 상태였지만 당정협의회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학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육감이 두 번이나 오셨다. 경기도 교육청까지는 얘기가 잘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미흡한 면이 있다. 앞으로 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천시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이 12%이다. 2022년까지 전국평균인 16%를 맞추도록 노력하겠다. 민간어린이집 지원도 늘려 교사들 처우가 개선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제대로 된 보육환경에서 만들어 부천을 보육1번지로 키우겠다. 시민들도 좋은 의견 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은 “날씨도 축하해 주는 듯하다. 지역구인 이곳에 좋은 시설이 들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입주자 대표와 관계 공무원들이 심의 과정부터 고생을 많이 했다.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실정이다.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바르고 튼튼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선생님들께서 수고를 다해 줄 것으로 믿는다. 지역의 모범 어린이집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행사를 마치고 시장과 의장을 비롯 많은 시의원들이 어린이집을 직접 들러보면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따뜻한 말을 건내며 정감을 나누고 교사들을 격려했다.

옥길자이 어린이집은 부천시 범안로 218번길 19 부천옥길자이 아파트내 244㎡ 규모로 보육실 5개, 유희실, 교사실, 조리실, 화장실로 구성돼 있다.

시는 지난해 5월 자이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협의를 거쳐 11월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했다. 그후 국비를 지원받아 4개월간의 리모델링과 기자재비로 1억6천 6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올 3월 완공,민간 위탁자(원장 이현경)를 선정 운영하고 있다.

정원은 56명으로 교직원은 11명이 근무하고 있다. 장애아 담당교사 2명을 배치, 장애아 동합 교육와 영아 보육을 함께 실시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현경 어린이집 원장은 “장애통합교사를 하면서 원장이 됐다. 장애 아동들이 일반아동들과 같이 배우면 인성에 더 좋아 진다. 장애아3명이 있지만 함께 어울려 구김 없이 자랄수 있도록 취약 보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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