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산 진달래 꽃 보러 갔는데 사람들이 꽃이더라는...
[부천신문] 15만 그루의 진달래가 장관을 이룬 원미산 진달래축제 이틀째인 오늘 4월 첫주 내내 기승을 부리던 꽃샘추위도 봄의 전령에는 속수무책인 항복인 모양이다.
햇볕도 좋고 공기도 좋아 '봄옷 입는 마을, 노래가 피어나는 축제' 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의 진달래 꽃을 보기위해 나섰다.
전철역에서부터 사람들에 치여 떠밀려 가다보니 부천종합운동장을 품고있는 듯한 모양의 원미산자락은 온통 분홍빛과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같은 날 경기가 있는 부천FC1995는 각종 선물과, 체험 등의 이벤트들 준비했고 축제 주최측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사람들에 치어 정작 꽃은 제대로 못보고 사람들만 구경하고 왔지만 언제나 꽃보다 아름다운건 사람, 그중에서 작은사람이 아름다운건 언제나 진리다.
김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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