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청와대서 학생과 가족 만나 감사인사 전해

[부천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안중근사건공판속기록’ 등 근대역사기록 4점을 국가에 기증한 조민기 학생 가족을 대통령 집무실로 초대해 20여 분 동안 만남을 가졌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조민기 학생과 가족을 초대해 면담하고 있다. <사진_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귀중한 자료를 국민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국가에 기증한 학생과 가족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밝히고 대통령 기념 시계와 학용품 등 선물을 전했다. 

조민기 학생 가족은 이날 일본 침략사가 담긴 ‘사진첩’을 전달하며 추가 기증 의사를 밝혔고, 문 대통령은 추가 기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근대기록물 유산을 잘 보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조민기 학생이 기증한 안중근 공판 속기록과 엽서의 모습. <사진_청와대 제공>

문화재청의 감정 결과 조민기 학생의 가족이 기증한 자료는 일제강점기 및 한국 근현대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자료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안중근 사건공판 속기록 1책 ▲이등박문 기념엽서 2종 ▲권동진 행서 족자 1점 등 총 4점으로 확인됐다. 

청와대는 기증품 4점을 천안독립기념관에 보냈으며 독립기념관 측은 보존 절차를 걸쳐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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