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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타고 '총선 몸풀기'에 나선 부천정치인들

<기자 수첩>김만수 전 시장 ‘직함’ 행보, 총선 도전설 솔솔 장상옥 기자 l승인2019.04.15l조회수 :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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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의원 ‘민원 소통의 날’ 지역민 스킨쉽

차명진 소사당협 역곡에 새둥지 ‘3전4기’겨냥

 

김만수 전 부천시장의 잇단 ‘직함’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김만수 전 시장은 지난 3월 20일 부천상의 청년기업인협의회 자문위원을 맡은데 이어 보름만인 4월 10일 (사)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 초대 회장에 취임했다.

▲ 세계비보이 랭킹 1위 김헌우 선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김만수(왼쪽) 대한브레이킹연맹 초대회장.

지난해 6월 27일 8년간의 시장직을 내려놓고 시민의 한사람으로 돌아 간지 9개월만이다. 지역기자들에게 시장직 3선 도전을 공언했던 그가 돌연 출마를 포기 선언을 했을 당시 그 배경을 둘러싸고 억측이 나돌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초강세를 보이던 터라 3선이 따논 당상이었기 때문이다.

물밑에서 은연자중하던 그가 오랜 ‘백수’ 생활을 청산하고 정치적 봄기지개를 펴고 있는 모양새다.

부천 정가에서는 이미 그의 총선 출마설이 솔솔 흘러 나오고 있다. 그의 이런 직함 행보가 내년 총선 출마와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다. 일종의 외연 넓히기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것이다.

1992년 원혜영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를 익힌 그는 시의원, 춘추관장, 시장을 역임했지만 국희의원직에 정치의 꿈을 아직 풀지 못했다.

그가 내년 총선에 출마 한다면 원미을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직의 후광을 업은 김만수 전 시장과 더불어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설훈 국회의원 경선대결이 성사 될지 두고 볼 일이지만 ‘빅매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소사 지역구에선 현역 김상희 국회의원이 새봄을 맞아 ‘표밭갈이’ 밑거름을 주고 있다. 김의원은 매주 토요일 오전 부천남부역 지역 사무실에서 ‘민원 소통의 날’을 열어 지역구 주민들과 스킨쉽에 나섰다. 벌써 4회째를 맞아 120여명의 민원인들이 다녀갔다고 한다.

▲ 김상희 국회의원이 부천남부역 지역 사무실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민원 소통의 날'을 열고 있다. 송혜숙시의원(오른쪽)과 민원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일부러 인사차 김의원을 만나러 오는 주민들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김의원은 “생각보다 광장히 많은 분들이 오신다. 민원 건수로 하면 하루 10건에서 30건에 달한다, 정책에서부터 법 개정, 도로문제, 재건축까지 다양하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결혼식등 개인 일정을 제쳐 놓고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여의도 국회 비서진까지 총출동해 민원인들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강병일 송혜숙 시의원, 김명원 도의원등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이 번갈아 가며 도움을 주고 있다.

천주교 신자인 김의원은 성당(역곡 성당)을 옮겨 다니며 응집력 좋은 종교인들을 대상으로 평소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상희 국회의원은 제20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최근 국가유공자 등 의료보호를 받는 사람에 대한 건강보험 단기 이탈 방지 ‘국민건강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했다.

▲ 차명진 자유한국당 소사당협 위원장이 27년만에 이사한 새 당협 사무실이 보이는 역곡남부역 사거리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차명진 자유한국당 소사당협 위원장도 ‘3전4기’의 칼날을 갈고 있다. 소사 당협이 27년만에 선거 명당에 새둥지를 틀고 내년 총선을 향한 본격적인 지역 다지기에 나섰다.

소사당협 위원회 사무실이 지난 3월 17일 소사남부역 인근에서 역곡남부역 네거리 4층(경인로 516) 50평 건물로 이사를 했다. 4월 6일엔 자유한국당 시의원과 지역 주민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세를 과시 했다.

차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 출마를 기성사실화 하고 “역곡 당협 사무실은 사방팔방 새기운이 뻗어 가는 명당이다. 지역민들이 하루 20여명씩 방문 응원을 보내 준다. 지역민의 목소리 듣는 당협위원장 되겠다. 마지막 승부로 여기고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해보겠다”고 결기를 다지고 있다.

당협 사무실에는 벌써 지역민이 보내온 ‘당선을 기원합니다’란 축하란이 한켠에 자리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는 이제 정치사부 김문수의 후광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만의 색깔을 내는 정치인이 되고 싶어 한다. 이사와 동시에 애칭도 ‘머슴’에서 ‘우리동네 아저씨’로 바꾸고 친화력 높이기에 골몰하고 있다. 지역행사엔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빠짐 없이 참석, 인사말을 하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뿐 아니라 각종 방송(MBN 뉴스와이드, YTN The 보수등)에 출연 시사 평론으로 입담을 과시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소사에선 내년 총선에 김상희 vs 차명진의 재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거리엔 벚꽃이 만개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정치인들의 가슴엔 ‘총선꽃’을 싹튀우고 있는 형국이다.


장상옥 기자  sangok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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