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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처벌하라' 청와대 국민청원 봇물

여야, 일제히 정진석 안상수 포함 한국당에 성토 김종미 기자 l승인2019.04.16l조회수 : 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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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퇴출, 정계 은퇴는 물론 제명 요구도 

[부천신문] 전직 국회의원 차명진(자유한국당 부천소사 당협위원장)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자신이 출연하는 MBN 간판 시사 프로그램 ‘뉴스와이드’에서 세월호 유가족에게 막말을 쏟아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MBN이 출연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차명진(자유한국당 부천소사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사진

차명진 위원장의 세월호 막말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차 전 의원의 정계은퇴와 당 차원의 제명을 촉구했고 강력한 처벌과 방송출연 금지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세월호 참사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5일 차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 쳐먹는다"며 "애먼 사람에게 마녀사냥한다…사실이 아니면 지구를 떠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비판이 쏟아지자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도 16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 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다"라고 썼다. 이후 정 의원은 이를 지웠다. 같은당 안상수 의원도 이 글에 ‘불쌍한 아이들 욕보이는 짓들이죠’라고 댓글을 썼다. 

▲ 차명진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한편 정치권에서도 성토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세월호 참사에 공동책임이 있는 자유한국당 일성은 ‘참회’가 아니라 죽은 아이들과 유가족, 국민에 대한 ‘모욕’이었다며 차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이 세월호를 향해 ‘징하게 해쳐먹는다’, ‘징글징글하다’며 망언을 퍼부었다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유가족과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은 것”이라며 “세월호와 함께 저린 심장을 안고 살아온 국민들은 자유한국당에 묻고 있다. ‘당신들도 뜨거운 심장이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노영관 바른미래당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차명진 전 의원의 극악한 망언은 가히 엽기적”이라며 “차명진 전 의원 자신이 세월호 유가족이었다면 과연 그런 막말을 내뱉을 수 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노 부대변인은 “막장에 치달은 제 정신이 아닌 망언 발언으로 정치 인생도 끝내야 할 것”이라며 “유가족들의 가슴을 난도질해 놓고 인간이길 포기한 차명진 전 의원은 유가족들에게 사죄하고 참회하며 남은 인생 조용히 살아가라”고 촉구했다. 

홍성문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이처럼 몰상식한 폭언을 쏟아낼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세월호 참사를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는 반사회성 인격장애, ‘소시오패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성토했다. 홍 대변인은 차 전 의원에게 망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라고 하면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는 대국민 사과를 하고, 차 전 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자신의 말이 문제가 되자 삭제하고 오늘은 부랴부랴 사과의 변을 올렸지만 그 악의가 너무도 지독하여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글을 올린 의도와 시점이 너무 노골적이니 오늘의 사과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 추정이 맞다면 지옥에서조차 반기지 않을 악행”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차 전 의원 뿐 아니라 정진석 의원의 SNS 막말을 들어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벌레가 들끓는다”며 “차 전 의원은 그 따위 참혹한 막말을 내뱉고도 대명천지를 무사히 거닐 수 있는 대한민국이 문명국가임에 항상 감사하기 바란다”고 규탄했다.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차명진 위원장은 먼저 진심을 다해 세월호 유가족과 부천시민 앞에 석고대죄 하라" 면서 "이제 부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수치와 분노가 됐다. 방송과 페이스북 만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떠나는 것이 세월호 유가족과 87만 부천시민을 위로하는 합당한 조치"라고 촉구했다.

민중당 경기도당 부천시위원회 백현종 위원장은 성명서를 내고 "자유한국당 차명진은 즉각 세월호 유족들과 부천시민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하라" 면서 "사람으로서도 정치인으로서도 자격 없다. 자유한국당 차명진은 정계를 떠나라"고 세월호에 관한 망언을 강력히 규탄했다.

정의당 경기도당 소사구위원회 신현자 지역위원장은 "세월호 유가족을 향한 막말, 자유한국당 차명진은 그 입 다물라!" 고 규탄하며 "온 국민이 함께 슬퍼하는 세월호 5주기에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를 준 차명진은 엎드려 사죄하라!" 면서 자진 사퇴할 것을 종용했다.


김종미 기자  jong88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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