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심곡천네모갤러리 5월 17일~22일

[부천신문] 하늘과 바다를 소재로 한 2인전이 오는 5월 17일부터 22일까지 부천 심곡천네모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엄마(윤송옥 작가)와 딸(이수연 작가)이 각자의 시선으로 보는 하늘과 바다를 화폭에 담았다. 두 작가의 작품은 서로 닮은 듯 다르지만 이상적인 풍경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서로 다른 표현 방식을 사용했다.

▲ 하늘과 바다 그리고 모녀전_바다를 바라보다.(윤송옥 작가)

♣ 윤송옥 작가_바다를 바라보다.  

현대인들은 너무나 바삐 살아간다. 무언가에 홀린 듯 빠져서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원초적인 자연의 모습을 보고 느끼면서 휴식을 찾게 하고 싶다. 바다의 원시적인, 태고적 모습을 가지고 있다.  [바라보다] 시리즈는 사람들에게 바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잠시 일탈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제작되었다. 

재료는 캔버스에 아크릴과 수성 페인트로 그렸다. 재료의 특성은 작품의 상징, 의미를 표현할 때,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페인트의 거친 질감은 파도와 변화무쌍한 바다를 표현하는데 알맞은 재료였다.

거칠게 밀고 들어왔다가 부서지는 파도 그 끝을 알 수 없는 지평선은 자연의 위대함과 인생의 무상함을 일깨워준다.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실제 바다를 바라보고 느끼는 감정을 느끼길 소망한다. <윤송옥 작가노트>  

윤송옥 프로필
인천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미술학 석사
한국미술협회, 인천미술협회, 청조미술가회원
미술과 비평초대작가, 부천문화원 출강, 부천시 미술강사   
개인전5회, 부스개인전9회, 초대전7회, 그룹전 수십회 등 다수
수상경력 단원미술제 입상 등 다수

▲ 하늘과 바다 그리고 모녀전_하늘을 우러르다.(이수연 작가)

♣ 이수연 작가_하늘을 우러르다 

하늘은 인간에게 있어 동경의 대상이요, 상상이 시작되는 곳이다. 하늘은 무한대의 캔버스와 같아서, 그 어떤 것을 상상해도 다 수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늘과 도시는 각각 환상과 현실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작품 속에서 그 차이점을 극명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회색빛 도시 속에서 바라보는 하늘의 모습은 변화무쌍하다. 특히 태양이 지평선 너머로 나와서 사라지는 모습은 하늘의 풍경 중 단연 아름다운 모습이다. 

우리는 갑갑한 현실 속에서 일탈을 꿈꾸지만, 언젠가는 현실로 돌아올 여지를 남기는 것처럼, [하늘] 시리즈 작품들은 환상과 현실 사이 경계를 표현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수연 작가노트>

이수연 프로필
인천카톨릭대학교 졸업
경인미술대전 초대작가, 부천청년작가회원.
개인전4회, 부스개인전 5회, 단체전3회, 초대전6회 등 다수

작가는 이번 전시를 일상에 빠져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어느날 문득 하늘, 혹은 바다를 바라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잠시나마 마음속에 여유를 갖게 되기를, 바쁜 삶 속에서 어느날 갑자기 선물처럼 찾아온 쉼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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