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신문] 부천시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33대 나득수(58) 회장이 17일 취임했다.

▲ 나득수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나 회장은 ‘화합으로 함께하는 호남인“이란 슬로건을 내걸 로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외유내강 형 ’부드러운 카리스마‘란 애칭처럼 소통과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의원과 부천시의원의 경험을 살려 지난해 부천시장 경선에 도전했고 현재 대학교수와 세무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부천시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제32(김형명)•33(나득수)대 총회장 이·취임식이 4월 17일 저녁 7시 부천시청2층 어울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덕천 부천시장, 김동희 의장과 부천지역 국회의원( 원혜영, 설훈, 김상희, 김경협), 도의원(임성훈, 김명원 등) 시의원(윤병권,박명혜, 김환석, 곽내경, 정재현등) ,김만수 전 시장 등 정치인을 비롯 이용훈 국내외통합 호남연합회 총연합회 회장, 윤봉남 경기도호남연합회 총연합회장, 부천시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고문( 서정식, 김옥현, 손삼옥, 김정웅, 박성규, 백민규, 이강호, 임복섭, 김대성, 이희태, 조용익), 장복만 강원도민회총회장, 김규태 영남향우회 총회장, 강인동 충청향우회총회장,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부천노총 박종현 의장, 호남향우회 원로위원, 지역회장, 문성길 전 복싱 세계 챔피언, 시민 등 500여 명이 총집결, 뜨거운 열기속에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피겨여왕’ 김연아 그림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신현호 화백이 축하 공연 무대에 올라 나득수 신임 회장의 초상화 그리기 깜짝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33대 나득수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소박한 마음과 뜨거운 가슴으로 더 많이 봉사하고 더 확고한 애향심을 고취시켜 호남 향우회 발전과 도약을 위한 세가지 활동의 철학과 가치를 다짐했다.

▲ 나득수 제33대회장이 연합회기를 32대 김형명회장으로부터 이어 받았다.

“첫째 향우회원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으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둘째 나눔과 봉사의 정신으로 솔선수범하는 호남향우회를 만들겠다. 셋째 향우회원들이 소외되지 않고 다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하겠다”

또 그는 “고향 호남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예술과 멋이 살아 있고 인심이 넉넉하여 살기 좋은 곳이다. 또 학문과 기상이 드높아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를 배출했다. 그 어떠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오직 우리들의 고향이 호남이라는 일념으로 타향에서 불굴의 노력으로 고난을 극복하고  헌신해 온 선배님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천시 호남향우회는 부천시 발전과 고향의 초석을 마련하였고 그  성장을 대변하는 자랑스런 전통을 가지고 있다.  부천을 대표하는 향우회로써 시대에 맞는 역할을 마다 않겠다. 이를 위해 선배 동료 여러분의 손을 맞잡고 힘을 모아야 한다. 아낌 없는 협조와 전폭적 지지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나득수 33대회장 부부(사진 오른쪽)와 김형명 32대회장 부부가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구초심으로 하나되는 호남인' 이란 모토로 지난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해온 제32대 김형명 총회장은 이임사에서 “수구초심은 근본을 잃지 않는다는 뜻이다.  고향을 잊지 않는 것은 사람과 동물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부천에 35만 향우를 대변하며 총회장으로 취임한지가 엊그제 같다.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각 기관별 임원님들과 모든 향우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봉남 경기도호남연합회 총연합회장은 격려사에서 “더불어서 같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호남향우회의 지향점이다”는 점을 강조했고 조용익 상임고문(31대 회장)은 “나득수 총회장이 혁신적인 상상력을 발휘, 포용의 리더십으로 대전환이 있기를 바란다. 분열을 딛고 화합하며 호남향우회가 부천의 다른 기관들과 더 잘 어울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부천에서 팔도향우회가 우애가 좋은 인연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민주당 최고위원인 설훈국회의원은 원혜영국회의원과 함께 한 축사에서 “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진짜 호남 향우회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다. 여러분이 주인이다. 나득수 총회장이 다년간 의회 경험도 있고 여러 가지 사회적 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틀림없이 가장 성공적인 총회장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장덕천 부천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 문화 창의도시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호남을 비롯한 팔도의 색을 아울러 부천만의 색을 창조하였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호남인들의 창의적 영감으로 부천의 긍정적 발전을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취임식에 이어 표창장과 공로상 시상과 학생들에게 장학금, 불우이웃 후원금 전달식도 가졌다.

부천시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제33대 회장단은 나득수 회장을 비롯 수석 부회장 최성운(부천시의원), 19명의 상임부회장 (김병전 김주삼 시의원, 김석만, 서영석(남원),심직현, 이정일, 정형래, 이재옥, 김형수, 안병일, 김기자, 우갑선, 이형갑, 서영석(광양), 유재인, 이광준, 유재호, 임태열,진갑수), 2명의 감사(박인수, 문화순)로 구성됐다.

사무총국에는 나정균 사무총장을 비롯 홍경래 총무국장, 김종춘 재무국장, 이철희 조직국장, 권재원 기획국장, 임기배 문화체육국장, 유제원 규율국장, 김형진 대회협력국장, 김용돈 청년국장, 장연숙 여성국장, 김미선 의전국장, 박경화 홍보국장, 목영희 봉사국장, 김다영 경조국장, 김수정 행정실장이 맡는다.

청년위원회는 정부진 청년위원장을 중심으로 14명의 위원이, 여성위원회는 유금희 여성위원장을 중심으로 32명의 위원이 활동한다. 운영이사는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 48명으로 구성됐다.

부천 지역회장단은 다음과 같다. 송내동 박순철, 순천팔마회 정춘모, 신중동 김병채, 신흥동 유영곤, 심곡2동 박영종, 심곡3동 오인모, 심곡본동 본1동 전성팔, 역곡동 정오영, 오정동 김웅진, 원미동 손만섭, 원미 소사동 최달석, 원미2동 최재규, 중상동 손태중, 중동신도시 안희배, 중앙회 김경수, 김제 이성길 등이다. 호남골프회 총무는 김병채 신중동 회장이 맡는다.

부천지역 호남출신인은 35만여명으로, 부천총인구의 3분1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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