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클리닉 접근이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금연서비스 제공

[부천신문] 부천시 오정보건센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야간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 오정보건센터 찾아가는 야간금연클리닉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과 연계해 청소년 심야식당인 청개구리밥차를 이용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연말까지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 사이에 운영할 계획이다.

100세 건강실 금연상담사가 금연을 희망하는 청소년에게 기초건강 설문을 실시하고 체내 일산화탄소 수치를 측정해 흡연정도를 파악하고 개인의 흡연습관에 따른 흡연욕구 대처법을 안내하고, 금연행동 강화물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4주, 3개월, 6개월 금연유지 성공자에게는 성공기념품을 제공해 금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지난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흡연율은 전체 6.7%, 남학생 9.4%, 여학생 3.7%로 나타났다. 

15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 사람의 암 발생률은 25세 이후에 흡연을 시작한 사람보다 18배나 높다. 담배의 유해물질은 혈액 내의 헤모글로빈과 산소의 결합을 방해해 인체의 산소공급률을 저하시켜 성장을 방해한다. 

또한 뇌세포를 파괴시켜 기억력 및 집중력 감퇴로 학습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들은 흡연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크므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문옥영 오정보건센터장은 “성인흡연이 청소년 흡연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한 교육 및 금연서비스 제공은 물론 성인을 위한 금연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적극 홍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100세 건강실에는 연중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연을 희망하는 지역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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