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만화의 발전사 및 창작도구 체험하는 이색전시

[부천신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김동화)은 지난 23일 오후 5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만화·웹툰 발전사 및 창작도구를 체험할 수 있는 <쓱쓱싹싹 만화공방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 쓱쓱싹싹 만화공방전_ 기획전시

개막식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과 한국원로만화가협회 권영섭 회장을 비롯한 이해경, 박용제, 이나래 등 전시참여 작가와 전시자료 협조 및 도록에 참여한 박기준 작가, 둘리뮤지엄, 코믹스브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전시를 축하하고 전시장 투어 등을 진행했다. 

종이가 없어 외제 종이를 썼으며, 먹물이 없어 벼루를 2시간 갈아 작업하던 옛날 기억이 난다는 한국원로만화가협회 권영섭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전시가 만화를 제작하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제작 기법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만화문화발전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쓱쓱싹싹 만화공방전_ 개막식 기념

최초의 디지털 원고로 기록되어 있는 천계영 작가의 <탤런트>를 비롯한 인기 웹툰 작가 작품을 통해 디지털 만화의 발전사를 흥미롭게 담아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는 만화가의 비밀스러운 창작 공간인 공방을 모티브로, 만화를 그리기 위해 필요한 재료와 장비의 변천사를 담았다.

또한 VR 등 첨단기술과 만난 만화의 미래 모습도 호랑 작가, 코믹스브이 등의 시도를 통해 엿볼 수 있다.

▲ 쓱쓱싹싹 만화공방전_ VR 체험

특히, 출판만화 작가와 웹툰 작가의 작업실에서 각각 펜과 종이로, 디지털 펜과 태블릿으로 직접 만화 창작활동을 체험해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참여가 높다.

 <쓱쓱싹싹 만화공방전>은 오는 8월 4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제1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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