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웹툰포럼, 국내외 콘텐츠 관계자 웹툰 미래 주목

[부천신문]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웹툰’의 글로벌 확산과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의 도약이 눈부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김동화)이 지난 30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웹툰의 미래를 조망한 ‘2019 세계웹툰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2019 세계웹툰포럼 연사 등 단체사진

포럼에는 100여 명의 해외 바이어 및 콘텐츠 관계자를 포함해 300여 명이 참석해 웹툰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이번 포럼은 ‘웹툰, 잇다’를 주제로 전 세계 디지털 만화 시장 흐름 속 신기술 접목을 통해 진화하고 있는 웹툰, 그리고 글로벌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며 선두로서의 우리의 역할과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 곽백수 만화가의 기조 연설

만화·웹툰 관계자뿐만 아니라 영화, 게임 등의 국내외 전문가 등이 다수 참석한  포럼에서, 미래 웹툰 산업의 진화와 도약의 핵심은 ‘좋은 콘텐츠’와 ‘글로벌화’라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곽백수 만화가는 ‘웹툰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거대 자본과 인력 없이도 막대한 영향력과 파급력의 주체가 되는 것이 만화의 힘”이라며 “때론 엉뚱하고 파격적, 독창적인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만화 장르의 속성이 좋은 만화를 만들어내는 근원”이라고 밝혔다. 곽 작가는 ”웹툰의 글로벌화, 산업화 첫 번째 전제조건은 뭐라고 해도 ‘좋은 작품’에 있다”고 말했다.

▲ 양병석 코믹스브이 대표 발제/유태경 중앙대 교수 발제 /(베트남)응윗 마이(Nguyet Mai) 발제 / (인도네시아)빅토리오 프리마디(Victorio Primadi) 발제 /(미국)수엘렌 치툰야(Sue-Ellen Chitunya) 발제 /(중국)왕여우샹(WANG YOUXIANG) 발제

지난해에 이어 ‘2019 세계웹툰포럼’ 역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의 ‘ASIA-EU 카툰 커넥션’과 연계 개최되어 글로벌 웹툰 IP 비즈니스 가능성 및 콘텐츠의 확장성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평가다. 

이는 ‘AISA-EU 카툰 커넥션’에 참석한 해외 콘텐츠 바이어를 주 타깃으로 하여 애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한국 웹툰의 매력을 알린 성과라 할 수 있다.

▲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환영사

한편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환영사에서 “출판에서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되는 세계 만화 시장에서 한국에서 시작된 ‘웹툰’이 중국,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으로 퍼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웹툰 플랫폼의 글로벌 확산과 OSMU를 통한 웹툰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다양한 전문가와 관계자들 간 입체적이고 통합적인 논의와 협력을 통해 신한류 콘텐츠로서 웹툰의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웹툰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5월 캐나다 오타와 코믹콘과 캐나다문화원 웹툰 전시를 통해 현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진흥원은 하반기 이탈리아 로마한국문화원, 인도네시아 K콘텐츠 엑스포 등을 통해 웹툰 종주국으로서 지속적인 웹툰 한류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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