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부천시, 급변 영화산업 생태계 능동적 대처

[부천신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한국영화 미래 100년을 여는 데 주력한다. 

최근 가진 제23회 BIFAN 기자회견에서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한국영화가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BIFAN이 한국영화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미래 100년(+100)을 선도하기 위해 급변하는 영화산업 생태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부천시와 함께 모색하고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BIFAN은 제23회 개막식에서 ‘한국영화 넥스트 100인 선정을 위한 100일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여러 굵직한 기획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VR 콘텐츠 및 장르영화 장단편 제작과 상영 지원을 확대하고,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미래 100년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

'Beyond Reality (현실을 넘어)'라는 이름을 내걸고 무한 확장의 가능성을 현실의 영역에서 구현해내고 있는 XR (eXtended Reality – 확장현실) 콘텐츠의 현주소를 탐색하는 뉴미디어 전시의 경우에는 전문 프로그래머를 영입하고 ▲아틀라스V 특별전 ▲가오슝영화제 특별전 ▲샌드박스 이머시브 영화제 특별전 ▲한국VR 초청전 ▲해외VR 초청전 등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고 있는 세계적인 실감 콘텐츠를 공개한다. 

공간을 경험하고 사유하는 콘텐츠의 발전방향에 맞추어 한국영화100년과 미래 100년을 상징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SBS A&T의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예술과 기술의 교집합 영역을 넓혀가며 VR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 세계 프로그래머ㆍ제작자ㆍ테크니션들이 대거 참여하는 컨퍼런스도 마련한다.

BIFAN은 아시아 최대ㆍ최고의 장르영화제로 손꼽힌다. 칸국제영화제는 이를 인정, 올해 새로 출범시킨 ‘판타스틱7’에 BIFAN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BIFAN이 추천한 프로젝트는 자동으로 칸 필름마켓에서 피칭을 통해 전세계 장르영화 제작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 

BIFAN은 2018 잇 프로젝트 선정작 <능력소녀>의 김수영 감독을 비롯, 향후 선정작의 감독들이 박찬욱ㆍ봉준호 등에 이어 세계적인 거장이 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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