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동 행정체제에 맞는 조직 개편으로 큰 인사폭

[부천신문] 부천시는 지난 4일 승진자 115명을 포함한 1500여명의 인사를 실시한 데 이어 20일 인사위원회를 추가로 개최하고 4급 승진자 1명과 지정대리 3명, 5급 승진자 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 부천시, 7월 1일자 인사발령

이번 정기인사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과 광역동 구축에 따른 조직개편이 맞물려 그 어느 때 보다 인사 폭이 컸다. 

장덕천 시장은 업무추진 능력, 조직 내 신망, 여성배려, 연공서열, 직렬안배 등 여러 요인을 두루 고려하여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4급 승진 및 지정대리 대상자들은 각 분야에서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있을 뿐 아니라 소통하는 리더십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터운 인물들이다.

새로운 인사팀장에 여성을 배치했다는 것과 여성팀장 5명이 승진했다는 점에서 능력있는 여성공무원을 우대한 인사였다는 긍정적인 평이다. 

이로써 부천시 5급 이상 여성공무원 임용률은 16.8%로 행정안전부 기준인 15.1%를 상회하며, 주요보직의 여성팀장 임용률도 38%로 목표치를 넘겼다.

더불어 행정혁신적 광역동체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최초 광역동장은 주민과의 소통, 광역동 운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대상자를 고려해 배치했고, 주민지원센터는 조속한 안정화를 위해 무보직 6급 공무원 1명씩을 배치함으로써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하였다. 

이번 광역동 인사는 대단위 조직개편에 따른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시에서 일괄 실시했으나, 앞으로는 광역동장이 부서특성, 개인능력 등을 고려하여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덕천 시장은 “취임초기부터 강조한 것처럼 외부에 인사 청탁을 하는 공무원에게는 불이익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업무를 추진하는 공무원이면 누구나에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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