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AF 단편 대상은 차기 아카데미 출품 자격주어져

[부천신문] 제21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의 단편 경쟁작이 완료되었다. 총 2,443편의 출품작들 중 단편 32편, 학생 41편, TV&커미션드 14편, 한국단편 15편, 온라인 12편 등 모두 114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 왼쪽 반시계 방향 그리고 곰, 우주를 향하여, 슬픔의 물리학, 피멍

BIAF2019 국제경쟁 단편에는 안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3차례 대상을 수상한 거장 콘스탄틴 브론지트의 <우주를 향하여>를 비롯해,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칸영화제 경쟁 아녜스 파트롱 <그리고 곰>, 베를린영화제 경쟁 루카 토스 <미스터 메어>, 정다희 감독의 <움직임의 사전>이 포함되었다.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에 2회 노미네이션된 테오도르 위셰브 감독의 신작 <슬픔의 물리학>과 칸 감독주간 선정작 제롤드 총 <피스 오브 미트>, 안시애니메이션영화제 단편 대상 <메모러블>, 자그레브애니메이션영화제 단편 대상 <산성비>가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프랑스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세자르영화제 노미네이션 브누아 슈 감독의 신작 <달콤한 케이크>, 아프리카 케냐 작품으로 경쟁에 오른 <킷와나의 여정>이 포함되었다. 

역대 BIAF 수상자들의 신작들도 눈에 띈다. 작년 BIAF에서 <나의 여동생>으로 학생 대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학생부문 후보에 오른 송시취 감독 신작 <더 코인>과 더불어 세바스티앙 로덴바흐, 사라 세단, 나디아 안드라세브 및 BIAF를 아카데미위원회에 추천한 스테판 오비에, 뱅상 파타 감독의 신작들도 국제경쟁에 진출하였다.

학생 부문은 칸영화제 경쟁 <솔라 플렉서스>, <작은 영혼>과 베를린영화제 경쟁 <엔트로피아>,<더 카이트>, 올해 안시애니메이션영화제 대상 <아빠와 딸>, 자그레브애니메이션영화제 스페셜 멘션상 <해피엔딩>이 포함되었다. 

작년 국제경쟁 단편에 한국작품이 1편도 없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한국 및 한국공동제작 작품 5편이 선정되어 눈길을 끈다.

<움직임의 사전>, <The First Class>, <Knife Hanging from a Tree>, <주인>과 BIAF2018 단편애니메이션제작지원 작품 <용 없는 마을> 등 5편이 국제경쟁과 동시에, 한국단편경쟁 2부문에 걸쳐 선정되었다.   

또한, <토이 스토리> 시리즈 ‘우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잭 스패로우’ 목소리로 잘 알려진 김승준 성우가 감독을 맡고, 장광 성우가 열연한 <가론피-피멍>은 일제 강점기 과거 만행에 대한 피의 복수극으로 BIAF 한국단편경쟁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 BIAF2019 단편 대상 수상자에게는 차기 아카데미 출품 자격이 부여된다. BIAF2019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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