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시의원] 원종1ㆍ2동ㆍ오정동ㆍ신흥동 / 권유경 시의원

▲ 권유경 시의원

[부천신문] 부천시의회 권유경 의원(더민주, 차선거구)은 젊다. 단순히 물리적인 신체나이만 젊은 것이 아니라 열려있는 이타적인 사고가 젊다. 초선의원이지만 그 젊은 열정으로 지역구(원종1ㆍ2동ㆍ오정동ㆍ신흥동)를 발로 뛰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는 시민들의 요구사항과 지역의 민원을 수렴하고 토론회 등을 통한 소통의 분위기를 조성하며 대학시절 전공인 법학을 살려 시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한 조례를 제정했다.

권유경 의원은 “진심으로 소통하고 두 배로 발로 뛰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렸하겠다” 며 “내가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들이 모두 살고 있는 부천이 같이 만드는 가치 있는 최고의 도시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Q 정계 입문하게 된 계기는?

10여 년 전부터 시작했던 마을기자, 통장, 행복마을 만들기 등의 마을활동은 동네 이모, 삼촌들과 함께 했던 소소한 일상이었다. 

정치 입문을 위한 과정이 아니었나 묻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난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성격상 맞지도 않고 딱딱하고 어렵게만 보이는 정치에 큰 관심도 없었다.

그러던 중 내가 해오던 일을 주민들과 행정이 좀 더 가까이 소통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목표로 지방선거에 도전하게 되었다. 내가 아는 정치는 큰 이슈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 내 이웃의 작은 불편을 고쳐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마을활동을 하면서 만난 분들의 응원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다.


Q 당면한 지역 현안 중 가장 시급한 사항과 해결 방안은? 

우리 지역구는 대장동신도시를 비롯해 큰 개발사업들이 계획되어 있어 당연히 개발사업을 가장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주민들과 소통하고 개발사업으로 또 다른 차별이 생기지 않도록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 개발 속에 어린이, 청년, 어르신 등 소외될 수 있는 계층이 깊숙이 연계되고, 주차장, 마을커뮤니티 공간 등 원도심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이 개발사업에서 함께 풀어 낼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개발사업을 제외하면 저희 지역엔 부천제일시장, 원종중앙시장, 신흥시장, 오정시장 4개의 재래시장이 있다. 시장마다 서로 다른 특화사업, 주차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시장이 살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방법, 시장이 마을의 이슈로 경제적 자리매김과 랜드마크가 될 방법을 상인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

 

▲ 안건 발의중인 권유경 시의원

Q 당선 후 의정활동(5분발언, 안건발의 등)에 대해....

조례와 관련해서는 부천시학교교복지원조례가 통과되고, 올해는 중학교1학년 학생에게, 내년에는 고등학교1학년 학생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복조례를 시작으로 교육과 관련해서, 도서관, 평생학습, 아동권리 등 보편적 교육이라는 단어가 부천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있다.

교복조례가 어찌 보면 어느 지역에나 있는 비슷한 문구를 가진 조례지만, 개인적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자료 찾고 한명이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애쓴 결과물이라 애착이 크다.

부천시학교교복지원조례는 학생들의 보편적복지를 근거로 만든 조례다. 보편적이라는 말처럼 누구에게나 두루 널리 공통되게 미치도록 조례나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 노력하겠다.

 

Q 자신의 공약사항 중 이행도를 자평한다면 몇 % 정도?  

아무리 생각해도 0%. 

학교에서처럼 시험봐서 점수 받는 거라면 밤새서 공부하고 자신 있게 시험을 치는 건데 이런 평가는 너무 어렵다. 

그래서 점수는 기대치보다 낮고, 그래도 노력한 게 수포로 돌아가지 않게 다시 공부해야 겠다고 지금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있는 중이다. 

1년이 조금 더 지난 지금 나름 열심히 했다고,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선거를 통해 응원해 준 분들, 그리고 지금도 만날 때마다 힘을 주는 주민분들이 후회하지 않으시도록 열심히 해야만 한다고 다짐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으로 볼 수 있는 결과물이 딱하고 나온 상황이 아니니 점수를 준다는 게 어렵다.


Q 이건 참 내가 생각해도 내가 잘한다 싶은 것은?

권유경 의원은 “올해 초 부천시 관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는 조례를 송혜숙 의원과 공동 발의해 통과됐다”고 밝히며 "국가의 의무무상교육의 헌법적 가치를 바탕으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교복지원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 의원이 발의해 부천시의회 제234회 임시회에서 통과된 이 조례안은 중·고교생 교복 무상 지원의 근거가 되는 부천시 교복지원 조례다.
이에 따라 시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부터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관내 32개 중학교에 입학하는 6천800여 명의 학생들은 무상 교복 혜택을 받게 됐다.

지원 대상은 부천관내 교복을 입도록 규정한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과 타 시·군 및 국외에서 전입하는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시가 학교에 교복 구입비를 먼저 지급하고, 학교는 교복업체를 선정해 학생에게 현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또 시에 주민등록(시장이 정한 기준일)이 돼 있고 교복을 입는 타 시·군 소재 학교 또는 비인가 대안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의 경우는 입학 사실 서류 등으로 적격여부 확인 후 신청인 계좌로 교복구입비를 직접 지급하게 된다.


Q 지역민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말은?

민원이든 불편사항이든 제가 하는 답은 같습니다. 
모든 일을 다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최선을 다해 알아보고 노력해보겠습니다. 

편하게 얘기해 주시고 편하게 불러주세요. 몰라서 못 가는 곳도 많습니다. 
불러주시는 곳은 가능한 한 꼭 가자가 제 목표 중 하나입니다. 
부득이 다른 업무와 행사들이 겹치는 경우가 아니면 꼭 찾아뵙겠습니다.

아직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많은데, 벌써 훌쩍 1년이 지났습니다.
뚜렷하게 한 일 없이 하고 싶은 일만 더 늘어버린 지난 1년 때문에 남은 3년 의정활동은 2배 아니 10배로 열심히 채워가 보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계속 지켜봐주시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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