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자 지원과 소통을 위한 창구 마련

[부천신문] 부천오정경찰서(서장 장병덕)는 지난 9일 여성청소년계,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6개 기관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닥속닥' 솔루션 회의를 개최했다.

▲ 부천오정경찰서 전경

'속닥속닥'은 결혼이주여성의 경제적 문제ㆍ문화 차이ㆍ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피해 신고를 기피하는 다문화 가정 內 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자를 발굴하여 유관기관과 함께 체계적으로 보호ㆍ지원하는 부천오정경찰서만의 자체 시책이다.

※ 속닥속닥 : ’19년 3월부터 시행중에 있으며 현재 경찰관 3명(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민간인 2명(베트남어, 중국어)으로 통역요원 운영

이번에 발굴된 대상 가정은 남편의 가정폭력과 자녀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으로, 심도있는 회의와 다각적인 검토로 주거급여ㆍ생계급여ㆍ전세자금 지원 등 기관별 역할 설정, 지속적 사례관리와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피해자 지원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솔루션회의를 통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경찰ㆍ민간인 통역요원을 통하여 피해내용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보호조치ㆍ상담기관 연계 등 소통창구 역할을 함으로써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하여 재발을  방지하고 내실있는 보호ㆍ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춘옥 여성청소년과장은 “속닥속닥을 통하여 점차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內 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자에 대하여 체계적 대책 마련과 더불어 가정폭력ㆍ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사각지대 해소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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