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중앙의료원 한캄봉사회, 캄보디아에서 사랑의 인술 펼쳐

[부천신문]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한캄봉사회(회장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가 14일~19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시행해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했다.

▲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18차 한캄봉사회와 캄보디아 봉사단체 TYDA 회원들

한캄봉사회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이 중심이 되어 2002년에 발족한 봉사단체다. 의료 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에서 매년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및 수술을 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캄보디아 의사들을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초청해 1년간 무료로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18차 한캄봉사회는 신응진 한캄봉사회장(외과 교수), 김지선 유방외과 교수, 최지호·박기남·김재욱 이비인후과 교수, 조성진 신경외과 교수를 비롯하여 간호사, 약사, 행정지원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 18차 한캄봉사회 최지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현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한캄봉사회는 캄보디아 프놈펜 시하누크 병원(Sihanouk Hospital Center of Hope)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신 의료 술기를 전수했다. 세미나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무료 초청 연수를 받은 캄보디아 의사들을 비롯해 시하누크 병원 의료진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프놈펜에서 4시간 거리에 있는 푸르사트 주(Pursat Province)로 이동해 칸 초 초등학교(Kanh Chor primary school)에서 현지 주민 4,454명을 진료하고, 32건의 합동 수술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는 캄보디아 훈 마넷 육군총사령관이 이끄는 봉사단체 ‘TYDA’ 회원 300명이 함께 했다.

신응진 한캄봉사회장(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의료 취약국가의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8년간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이번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미얀마, 스리랑카 등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현지 의료봉사, 의사 초청 연수 등을 실시하고, 세미나를 통해 우리의 의료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환자가 제때 치료받고 건강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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