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분야 일본 수출규제 대응으로 로봇부품 국산화 이끌어

[부천신문] 부천시는(시장 장덕천)은 지난 23일 부천시, 부천산업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자부품연구원, 로봇관련 18개사 기업들과『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로봇부품기업 간담회』를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에서 개최했다.

▲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로봇부품기업 간담회 모습_2

부천지역은 국내 최대 로봇산업클러스터로서 로봇부품산업 중심의 50여개 로봇기업이 집적되어 있고, 지역내 로봇부품기업은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가 예상되는 로봇 및 자동화 설비산업과 직접적인 연관 있어 이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부천시는 일본의 수출규제 중 로봇부품과 관련품목에 대해 현황을 확인하고 로봇기업의 피해 및 대응방안 모색 했으며,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 가능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

▲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로봇부품기업 간담회 모습_1

특히 감속기, 서버모터 등 로봇부품 중에서도 일본 수출규제가 예상되는 부품을 국산화 하기 위해 시설․장비 지원 및 신뢰성 검증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기업들은 요구했다. 

로봇부품 기업은 그 동안 관행적으로 외산부품을 선호하던 대기업에서 국산부품 대체에 열을 올리는 지금이야 말로 부품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장덕천 시장은 기업의 고정밀 로봇부품의 성능검증센터 조성요구에 "국가 정책에 방영될 수 있도록 건의 하겠다"면서 "국산 로봇부품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인 국산부품 적용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보험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산업진흥원 이학주 원장은“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등 경영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무엇보다 로봇부품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지역 유관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로봇부품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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