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감성자극 스토리!

[부천신문] 제21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19)의 개막작으로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이 선정됐다.

아름다운 해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러브 스토리. 서핑을 좋아하여 작은 항구 도시로 이사 온 대학생 히나코는 마을에서 일어난 화재 소동을 계기로 소방관 미나토와 사랑에 빠진다.

▲ BIAF2019 개막작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두 사람은 서로 둘도 없는 존재가 되어 가지만, 어느 날 미나토는 홀로 서핑을 나갔다가 파도에 휩쓸리는데….

가장 행복했던 순간 그들을 갈라놓은 불의의 사고로 슬픔에 잠긴 히나코, 그리고 그녀가 노래를 부른 순간 물속에서 나타난 미나토와의 마법 같은 재회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손을 잡을 수도, 안을 수도 없는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사랑이 눈물바다를 예고하며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이라는 제목에 담긴 아련함을 증폭시킨다.

감독 유아사 마사아키는 문화청미디어예술제 대상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대상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그리고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대상, 일본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작품상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등 내놓는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은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상하이국제영화제 애니메이션 작품상, 캐나다 판타지아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콘 사토시 상을 수상했다,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은 강렬한 색채의 비주얼과 독창적인 캐릭터, 그리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잘 잡아내는 빠른 카메라 워크 등으로 유아사 애니메이션 세계의 매력을 물씬 풍긴다. 

유아사 마사아키의 전작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에 이어 작가 요시다 레이코, 그리고 계속해서 함께 작업을 해 나가고 있는 프로듀서 최은영이 참여했다.

BIAF2019 개막작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을 비롯, 상영작들은 영화제 기간인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CGV부천, 메가박스COEX 등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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