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정보산업고, 말레이시아 SASER학교와 국제교류사업으로 상호방문

[부천신문]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교장 최규남)는 말레이시아 SASER과학중고등학교 학생(16명)을 초청하여 9월 18일부터 22일까지(4박 5일간) 학교 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국제교류 사업으로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에 방문한 말레이시아 SASER 학교 학생들

지난 6월에는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 학생 15명이 4박 5일 동안 말레이시아 SASER학교를 방문하여 교류 활동을 한 바 있다. 

이번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복 입어보기 체험 ▲정산고 호텔외식관광과의 카지노 버블티 만들기 체험 ▲IT디자인과의 캘리그라피 체험 ▲SW콘텐츠과의 드론 및 3D프린터 체험 ▲태권도부와 함께한 태권도 체험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 말레이시아 유학생과의 만남 ▲기업체방문 VR체험 ▲서울투어(경복궁, 롯데월드, 롯데타워) ▲부천 한옥마을 숙박체험 등이 진행되었다.

▲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 앞에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정산고 홍혜리 학생은 “4박 5일 동안 말레이시아 친구들과 어설픈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소통이 이루어졌을 때의 기쁨과 뿌듯함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며 외국어 공부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슬기 학생은 “말레이시아 친구들과 종교도 식습관도 서로 달랐지만 서로에 대한 진심 어린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나 중심으로만 생각했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마음을 열면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는 소감을 밝혔다. 

▲ 정산고 호텔외식관광과의 카지노 버블티 만들기 체험

말레이시아 한국 방문단의 대표 학생인 AHAM MOHAMMAD BIN BAHARUDIN(17세) 학생은 IT 소프트웨어학과의 프로그램이었던 드론 날리기 실습과 3D 프린팅 실습실을 둘러본 뒤, 한국의 IT 분야의 수준에 대해 놀라움과 함께 학교에서 실습을 직접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MUHAMMAD HAIQAL BIN MOHD HELMY(17세) 학생은 호텔외식관광과에서 준비한 버블티 만들기 체험과 IT디자인과에서 준비한 캘리그라피(자신의 이름을 한국어로 써보기) 체험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태권도의 강렬함과 한복의 아름다움에, 그리고 홈스테이를 통해 느꼈던 한국 가정과 학생들의 따뜻함에 환송식에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 정산고 SW콘텐츠과의 드론 체험

SASER학교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근교의 세럼반에 위치한 과학중고등학교로 말레이시아의 수능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 SPM에서 해마다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우수한 학교이며,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개설되어 있다. 

이번 국제교류는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가 부천시에서 진행하는 ‘학교 간 국제교류사업’에 공모로 선정되어 부천시 예산을 지원받아 이루어지게 되었다.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 최규남 교장은 “말레이시아 SASER학교와의 국제교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와 학교, 학부모, 학생을 포함한 학교교육공동체가 다함께 협력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이런 기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키워 세계시민으로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편견 없이 우정을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