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노령인구 비중은 늘고 생산연령 인구는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

[부천신문] 시로 승격된 1973년 당시 부천시 인구는 불과 6만5,080명(남:32,504명 / 여:32,576명 / 외국인:67명)에 불과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이후 부천시 인구는 폭발적인 증가속도를 보이며 1980년 22만1,475명 / 1990년 66만7,896명 / 2000년 77만5,815명 / 2010년 89만0,784명까지 늘어났다.

▲ 부천시 인구추이 (1973년~2014년)

그러나 지난 40년 동안 가파르게 증가하던 부천시 인구는 2013년을 기점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2019년 9월 말 현재 부천의 인구는 85만9,564명으로 가장 많았던 2010년(890,875명)과 비교하면 전체인구는 -3.5%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기간 내국인 인구는 83만4,276명으로 감소세가 훨씬 큰 -4.68% 포인트에 달했고, 외국인 인구는 2010년 4,188명에서 2만5,288명으로 무려 6배 이상 증가했다.

부천지역의 유소년(0~14세)인구와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줄고 고령인구(65세 이상)와 외국인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부천시 인구변화 (1990년~2019년)

통계청의 미래인구 예측에 따르면 2035년 기준 기준 초등학교 학령인구는 2017년 대비 30% 감소한다 이러한 변화는 15년 후 초등학교 학령인구 감소와 더불어 대학 학령인구 역시 줄어들고 학교와 교사의 숫자 또한 지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 힘들어 질 것이다.

주요 소비층이이자 생산연령인 25~49세의 비중은 2035년 기준 2017년 대비 24.8% 감소/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35.5% 늘어난다.

비슷한 이유로 공적연금 만으로는 충분한 소득보장이 어렵기 때문에 노인들의 노후소득은 중요한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원도심 지역은 외국인들의 갑작스러운 증가(수치에 나오지 않는 등록하지 않은 외국인의 숫자까지 더하면 실제 인원은 훨씬 많다)로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이렇듯 인구 감소와 구조의 변화는 훨씬 더 많은 심각한 문제를 예고한다. 그러나 부천의 정치인들은 벌써 무너진 87만 부천시민을 오늘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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