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승 대산동행정복지센터 과장 / 부천대학교 경영학과 겸임교수

[부천신문] 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근무제, 법인세의 인상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 기업인들의 일탈로 인한 오너리스크로 국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는 등 어느때보다 기업인들의 사기 저하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업의 기본적인 역할은 최적의 투자, 자본조달, 배당, 재무분석 의사결정을 통한 매출증대 및 비용절감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기업가치는 고용ㆍ소비증가 및 세수증대로 이어져 경제활성화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것이다. 

또한, 기업은 복리후생을 강화하여 종업원의 생산성과 삶의 질을 높이고, 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하여 조직의 자긍심과 브랜드이미지 제고 및 사회적 공헌에 이바지 함으로써 기업의 자아실현을 이루게 한다. 

'문화ㆍ창의도시'를 부르짖는 부천시는 기업의 종업원 복리후생 강화, 기부 및 봉사활동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 

기업의 복리후생 자원을 시의 각종 문화상품과 매칭시켜 종업원들에게는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켜 창의성을 높이고, 문화상품 생산주체는 재원조달을 원활히 함으로써 고품질의 문화컨텐츠를 제공하며, 복지자원배부 주체는 기업의 기부와 봉사활동 재원을 복지대상인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제공하는 네트워킹이 구축되고 원활하게 작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업의 기부와 봉사활동은 지역 및 마을신문 등 매체를 통하여 홍보하고 격려 함으로써 기업인과 종업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투자와 생산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기앙양, 도전정신, 투자활동으로 이어지는 경기활성화의 토대위에 ‘문화ㆍ창의도시’가 번성하는 구조를 가지게 해야한다.

특히, 작금의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하여 기업지원 차원에서 운전자금 지원과 보증지원을 확대해 부도위험을 줄여나가고, 기업의 사기진작을 위하여 관련부서에서는 기업인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직면한 애로사항을 지역 정치인을 적극 활용,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아울러, 관내대학은 기업에 오너리스크와 사회적공헌을 포커스로 인문학강좌를 제공하고 기업은 관내대학의 인력을 적극 고용하는 함으로써 산ㆍ학이 서로 상생하는 ‘산ㆍ학 네트워킹‘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또한, 현재 부천시의 ‘문화경제국’ 직제를 전임시장때의 ‘경제국’ 체제로의 환원을 고민해야 한다.  문화ㆍ창의도시 번성의 성공적 토대는 ‘기업인의 사기 앙양 → 도전정신 증대 → 투자 활성화’로 이어지는 기업의 역할에 있기 때문이다. 

기업인들이 시민과 종업원들로부터 존경받고 그 사랑이 지역문화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지는 따뜻한 사회에서 ‘문화ㆍ창의도시’는 번성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