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코칭과 피드백으로 토론 실력을 키우고, 토론에 익숙한 문화형성

[부천신문] 부천상동중학교(교장 이찬규)는 오는 23~24일 양일에 걸쳐 '학생 토론 대회'를 학교 내 스마트교실2에서 개최한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생토론대회 참가 희망자 중 예선을 통과한 6팀, 18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 2019 상동중 토론 한마당 논증 게임

학생들은 모니카 페티의 『행복한 청소부』라는 그림책을 읽고 핵심 논제 “청소부는 대학 강연을 해야 한다”에 대해 치열한 논리, 논증 대결의 장을 펼쳐 삶의 참된 행복을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생각을 나누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토론 능력의 향상에 관심을 가진 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동중 학생 토론 대회는 3년째 꾸준히 개최되고 있는데 누구나 쉽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그림책을 읽고 책 속의 내용을 우리 삶의 다양한 상황에 비추어 보는 데 토론을 활용하도록 기획하여 운영함으로써 경기혁신교육의 실천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에 개최된 ‘상동중 토론 한마당’에서는 학생들이 토론을 이해하고 토론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토론의 원리 이해 교육’과 ‘토론의 실제’로 프로그램을 나누어 진행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토론의 이론을 익히고 토론 실습 모형에 따라 실제로 토론을 해본 뒤에 각 토론자의 수준에 맞는 판정과 개별 코칭을 하여서 ‘토론 한마당’ 행사는 학생들이 토론 이론을 체득하고 토론의 기초를 배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 2019 상동중 토론 한마당 모습

10월에 열리는 토론 대회에서는 학생들이 ‘토론 한마당’에서 익힌 토론의 기초를 바탕으로 국어 수업 시간에 ‘소크라틱 세미나’ 모형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책 내용에서 논쟁거리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생각을 나눈 뒤, 더 깊이 있는 토론을 하고 싶은 학생들이 토론 대회에 참여하는데 수업과 대회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이 토론을 쉽고 친근하게 느끼는 학교 문화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상동중은 3년 연속 토론 대회를 개최하고 대회를 즐거운 학습의 장과 토론 능력 발전의 장으로 만들고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마치 게임처럼 매 라운드마다 토론의 결과를 통보받고 토론 결과에 대해 판정관으로부터 판정 결과의 이유를 상세하게 듣고 각 토론자가 어떤 점을 어떻게 개선하고 것이 좋은지 개인적인 피드백을 받는 것이 이 대회의 특별한 점이다.

한편, 부천교육지원청은 2017학년도부터 3년간 상동중학교를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학생중심 토론학교 선도학교'로 지정해 토론관련 학생 활동, 학부모 교육 등에서도 교육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재정 및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