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색을 교육과정에 반영 온 마을이 배움터가 되는 프로그램 발굴

[부천신문] 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맹성호)은 지난 30일 부천 8대분야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교원을 대상으로 ‘부천 둘레길 탐방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부천 8대분야 체험학습은 부천지역의 역사, 인문, 예술, 자연 분야 등의 체험처를 발굴하고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이 주인이 되고 온 마을이 배움터가 되는 체험교육을 실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 부천교육지원청 부천 8대분야 체험학습 운영모습 1

부천교육지원청은 부천박물관, 지역예술가, 단체 등과 연계한 ▲부천에서 살며 배우며 성장하다 ▲부천 둘레길 탐방 연수 ▲부천인문학 탐방 「원미동, 길을 걷다」 등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교원 프로그램 체험단을 구성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5회의 걸쳐 진행된 ‘부천에서 살며 배우며 성장하다.’는 지역화 교재에 수록된 부천 주요명소 및 박물관을 문화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돌아보고, 특화된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원 체험단 1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었다. 

교원 체험단 9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에 3회에 걸쳐 운영된 지역 예술가 단체(혼합매체)와 연계한 ‘부천 둘레길 탐방 연수’프로그램은 자연을 관찰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풍경을 드로잉하여 신체적, 감각적, 정서적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부천 도당산 등지에서 운영되었다.    

▲ 부천교육지원청 부천 8대분야 체험학습 운영모습 2

또한 11월 8일에는 만화작가와 기획자들의 단체인 카툰캠퍼스와 연계한 ‘부천인문학 탐방 「원미동, 길을 걷다」’ 프로그램이 원미동 일대에서 운영된다. 

소설‘원미동 사람들’의 배경인 원미동 골목길을 해설자의 설명과 함께 산책하면서 학교 밖 문학 작품 속에 드러난 부천을 찾아 떠나는 연수를 진행 예정이다. 

8대분야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 체험단은 "부천 지역의 역사와 자연을 알고 체험하며 부천을 더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면서 "이번 경험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앎과 삶이 어우러진 학생과 함께 계획하고 실천하는 체험학습을 운영해 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에 발굴될 체험처와 프로그램은 2020년에 경기도내 학생들에게 부천 지역의 역사, 인문, 자연 분야 체험처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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