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 4쌍 합동결혼 진행 제주도 신혼여행까지

[부천신문]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회장 이순길)가 주관한 '2019 사랑의 부부 합동결혼식'이 11월 5일 세이브존 9층 라비에벨웨딩에서 진행됐다.

▲ 2019 사랑의 부부 합동결혼식

합동결혼식은 생활여건이 어려워 식을 올리지 못한 4쌍의 부부들을 대상으로 결혼식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부천시, 부천시의회, 부천신문사, 부천역사회,  (사)부천광명자동차검사협의회, ㈜정민 다비드화장품, 소풍현대보석, 백두여행사, ㈜서경운수 등 20여 개 후원사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대한적십자사 여성특별자문위원회, 한국마사회 부천지사, 부천봉사회 오영철 회장, 부천시의회 최성운, 김환석, 남미경, 곽내경 시의원, 부천시 윤여소 복지국장, 적십자사 봉사회 회원을 비롯한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한 하객들로 식장을 가득 메웠다.

▲ 2019 사랑의 부부 합동결혼식

결혼식은 4쌍의 부부가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혼인서약, 성혼선언문 낭독, 주례사, 축하공연, 행진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후원사들은 이날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준비해 마음까지 기쁘게 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에서 유독 눈에 띄는 신랑 김성호(70세), 신부 권순옥(69세) 부부는 쑥스러운 듯  "자식들 성화에 하게 됐다" 면서도 시종일관 즐거운 얼굴로 보는 사람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 2019 사랑의 부부 합동결혼식_김성호, 권순옥 부부

이순길 부천지구협의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음에도 부득이한 사정으로 혼례를 올리지 못했던 분들이 오늘 이 결혼식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변함없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길 바란다" 면서 "오늘 행사를 위해 도움을 주신 라비에벨 진영록 회장님과 임직원, 주례를 해주신 엄정태 대표, 결혼식 후원과 선물을 마련해주신 많은 기업체와 30개단위 봉사회 회장님과 봉사원들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 2019 사랑의 부부 합동결혼식_이순길 회장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회장 이순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부부들에게 매년 결혼식과 신혼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랑의 부부 합동결혼식' 사업을 해오고 있다. 1992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했으며, 그동안 총 134쌍의 결혼식을 지원했다.

▲ 2019 사랑의 부부 합동결혼식_참석한 내빈들

이날 결혼식에는 중국교포 3쌍 다문화가정 1쌍이 선정되었고 결혼식을 마친 4쌍의 부부들은 제주도로 2박 3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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