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소년수련관, ‘성격차이’ 성황리에 종료

[부천신문] 부천시청소년수련관(관장 김미희)에서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부곡중학교와 함께 진행한 ‘성의식 격차는 이렇게 바꾼다(이하 성격차이)’ 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 학교안 성평등 문화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성격차이'

'성격차이'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년 청소년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학교안 성평등 문화 조성과 ▲지역내 성평등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학교, 가정, SNS, 미디어 등 청소년의 일상 속에 무의식적으로 스며든 남자 또는 여자라서 불편한 성역할 고정관념과 성차별적 말과 행동을 청소년의 관점으로 바보고 변화시키고자 기획됐다.

수련관 지역 네트워크인 ‘중상동네트워크’ 참여기관의 협조로 청소년의 성인지적 관점 향상과 건강한 성장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준 부곡중학교 2~3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기획했으며, 성인지(성평등), 청소년활동 전문가 중심의 강사진을 구성하여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했다.

▲ 학교안 성평등 문화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성격차이'

학교안 성평등 문화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총 6차시로 ▲Let's 성평등 ▲일상 속 불평등 ▲미디어 속 불평등 ▲우리가 바라보는 성평등 학교 ▲우리가 바꾸는 성평등 학교 ▲우리가 함께 다짐하는 성평등 학교로 구성했다.

성평등 마인드맵과 키워드 토크, 미디어 바꾸기, 성평등 공모전, 갤러리 투어 , 성평등 다짐 등의 청소년 참여형 프로젝트와 실천적 활동으로 참가 청소년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부곡중학교 청소년이 매일 사용하는 일상적 공간인 화장실 표지를 성역할 고정관념과 성차별적 요소를 제거한 성평등한 화장실 표지로 교체하는 [화장실 픽토그램 공모전]을 개최했다. 

전교생 대상 온라인 투표(1차)와 성인지ㆍ여성정책 전문가의 심사(2차)를 거쳐 선정된 작품으로 부곡중학교 화장실 표지를 전면 교체하는 등 청소년이 직접 응모한 작품이 학교 시설물을 개선하는 결과로 이어져 실제적인 변화를 체감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참가한 청소년은 "우리의 결과물로 학교의 화장실이 바뀌고 청소년이 이용하는 시설에도 바뀌었다는 사실을 직접 보니 놀랍다" 고 말하며 "우리가 직접 만들어보고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우리가 먼저 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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