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국제평화교류단 청소년, 독립운동유적지 탐방과 조선족중학교 교류발표

[부천신문] 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맹성호)은 지난달 28일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햇살나눔 국제교류 ‘경계에서 꿈을찾다’ 성장나눔 발표회를 개최했다.

▲ 국제교류 발표회 모습

이 발표회는 부천의 청소년들이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중국 동북3성의 독립운동유적지를 돌아보고 역사를 배워 3ㆍ1운동의 정신을 계승함과 동시에, 중국의 조선족 친구들과도 교류하면서 두 넓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함께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협력하고자 활동한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국제평화교류단으로 선정된 28명의 학생들은 9월 20일부터 25일까지 5박 6일간 중국 동북 3성의 안중근 기념관, 김좌진 기념관, 7.31부대, 윤동주 생가, 일송정, 백두산 등 독립운동 역사의 현장을 탐방했으며, 하얼빈시 아성구조선족중학교 학생들과 교류하며 100년 전 독립선언서 낭독과 함께, 앞으로의 100년을 위해 한-중 청소년이 함께 만드는 평화선언문을 작성하여 발표하는 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발표회는 학생들의 영상 상영, 결과보고서 및 사진 전시, 활동보고 발표, 시 낭독, 피아노 연주, 합창, 토크콘서트 등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졌으며, 마지막은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부천 국제평화교류단 학생들이 다시 쓰는 3ㆍ1운동 평화선언서’를 낭독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학생들은 선언을 통해‘우리 선조들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바로 알기 위해 노력하고 기억하겠습니다’,‘3ㆍ1운동 정신 속의 평화를 기리며 차별과 폭력을 거부하고 여러 문화와 사람들을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청소년으로서 각자의 존엄과 권리뿐만이 아니라 공동체가 존중되는 사회를 위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의지를 밝혔다.

맹성호 교육장은 “참여 청소년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100년 전 선조들의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바로 알고 되새기며, 앞으로 맞이할 100년을 만들어갈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부천의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며 세계시민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격려했다.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100주년 특별위원회 담당 이정현 장학관은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부천 국제평화교류단 학생들이 활동한 내용을 보고 크게 감동했다.”며 “이러한 의미있는 활동이 부천 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체에 확대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국제교류 발표회를 마친 학생들은 “교류활동을 통해 경험하고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더 넓은 꿈을 펼쳐 나갈 우리들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하여, 평화의 시대를 열어갈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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