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신문] 부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정호)는 지난 1일 사단법인 부천이주민지원센터(이사장 임영담, 센터장 손인환)에 이웃나눔을 위한 전달식을 가졌다.

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는 부천시의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원사업에 써달라며 쌀, 라면 등의 식료품을 (사)부천이주민센터에 후원했다.

▲ 부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 (사)부천이주민센터에 식료품 후원

이날 전달식에는 손인환 부천이주민지원센터 센터장,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의장, 김정호 부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김종문 숯불탁탁 대표이사, 이용성 부천원미경찰서 외사관과 외국인주민, 다문화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주민센터 임영담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정기적인 센터 후원인이 점차 감소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히며, "이번 부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의 따뜻한 나눔이 우리 부천시 거주 외국인주민을 위한 선행으로 더욱 확대되어 나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호 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얼마전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의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부천에 거주하는 열악한 환경의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면서 "협회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으며,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쌀과 라면 등의 식료품 지원을 결정했다. 또한 우리 부천시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손인환 센터장은 "오늘 후원품 전달식이 있을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노력해주신 박종현 의장님과 김정호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지속적인 상호 관계 협력을 통하여, 부천에 거주하는 약 3만 7천여명의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소외받지 않고, 한국인들과 소통하며 동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는 감사를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숯불탁탁(원미동 소재)의 김종문 대표는 야구소프트볼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난 7월 부천이주민지원센터에 외국인주민을 위한 소중한 후원금을 남몰래 전달하는 등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는 부천시 외국인주민 지원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5월 외국주민 조기정착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