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내 창작과 주거기능 결합한 만화산업복합단지

[부천신문] 부천시는 17일 오후 영상문화산업단지 내 사업현장(상동 529-28번지)에서 '웹툰융합센터ㆍ예술인주택' 기공식을 개최했다.

▲ 웹툰융합센터ㆍ예술인주택 조감도

기공식은 2022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창작과 사업, 교육은 물론 주거기능까지 결합된 ‘국내 최초’의 만화산업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공사착수에 따른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덕천 시장, 박양우 문체부장관, 김현미 국토부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변창흠 주택공사사장, 김동희 부천시의장, 이해경 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등 내빈을 비롯한 웹툰ㆍ만화 관련 작가와 예술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장덕천 시장은 기념사에서 “웹툰융합센터 건립은 우리나라 만화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웹툰융합센터와 예술인주택이 완공되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 만화산업의 클러스터를 이루고,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산업단지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웹툰이 영화, 드라마의 원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면서 "다양한 기업들이 이곳에 입주해 분야 간 경계를 허물고 모여 소통한다면 새로운 한류 콘텐츠가 탄생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 웹툰융합센터ㆍ예술인주택 건립 축하 시삽식(왼쪽부터 이해경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장덕천 부천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혜원 경기도의원, 최규석 웹툰작가, 진조크루 이승진 실장)

웹툰융합센터는 총 사업비 500억 원(국비 120억 원, 지방비 380억 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12층(총연면적 19,472㎡) 규모로 웹툰창작실, 웹툰 기반의 2차 콘텐츠 제작업체 입주공간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공간으로 건립된다.

예술인 임대주택은 사업비 820억 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25층 규모의 850세대로 청년예술인이 입주해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주거복지 시설이다.

특히 웹툰융합센터ㆍ예술인주택 단지 내에 ‘판타지아 힐’과 ‘스토리 밸리’와 같은 특화요소를 반영해 창작자들이 어디서든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축제 기간에는 전시ㆍ홍보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많은 시민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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