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대영 목사

[부천신문] 우리나라는 대통령의 당선이 선거위원회에 확정되면 대통령 취임식을 하고 집에 들어간다. 문 대통령께서는 국회 로텐더 홀에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 증진 및 민족 문화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서 엄숙히 선서합니다.’ 라고 하셨다. 이 선언은 2017년 5월 10일에 이루어졌다. 국민들에게 취임사를 하시면서 한 번도 경험치 못한 나라를 경험해 볼 것이다라고 해서 국민 모두는 기대와 희망에 차 있었다. 그러나 막상 임기가 절반을 지난 현재 국민의 대다수가 느끼는 감정은 동일하다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입후보시절 문 대통령에게 질의하였다. 북한을 대한민국의 주적입니까? 그러나 침묵하였다.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우선 국정은 국가를 보위하는 것이다. 국가를 보위하기 위해서 국군 통수권자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중대한 질문에 침묵하고 있을 때, 국민들은 다그쳐 물어야 했고, 또한 이 대답이 명확치 않는 사람은 대한민국의 원수가 될 수 없다. 그러나 국운인지 국민의 실수인지 그 당시 여당의 분열로 인한 탄핵 결정을 하고 난 후의 국민들의 반감에서인지 모르지만 문재인 씨가 대통령이 된 것이다. 그의 국가를 보위하겠다던 그 선서의 실천 방향이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확연이 드러났다. 입후보시절 침묵했던 그 뜻을 드러낸 것이다. 리셉션 시간에 동석한 국내외 귀빈들, 특히 북한의 고위층 김영남과 김정은의 누이 김여정도 참석하고 있는 자리에서 환영사 중에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은 겨울철 옆 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나가는 것을 정겹게 일컬어 원시적 우정이라고 했습니다.’라고 발언을 한 후 청와대를 방문한 김정남과 김여정과 함께 신영복이 썼다는 통(通)자 앞에 서서 기념 촬영을 했다.

신영복은 1968년 7월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된 후 1988년 8월 15일 그 당시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의해서 가석방되었다. 그의 고향은 밀양이다. 그의 대학시절 항상 친구들을 즐겁게 해준 엔터테이너였다고 한다. 남로당 총수 박헌영 역시 이야기꾼이었다. 그와 닮은 꼴이다. 다재다능한 신영복 그는 1968년 7월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된 후 무기수가 되었고, 그는 통혁당을 조직하여 대한민국에서 무장봉기 주요시절 파괴, 정부요인 암살 등을 기도했던 것이다. 북한의 적화통일 전선의 가장 중심에 있던 인물이다. 이 사람의 사상과 인격을 존경하는 사람을 국가 보위를 책임질 사람으로 세웠다는 것은 그 책임이 국민들의 몫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평화통일이 국정의 우선순위였다. 영화 ‘밀정’에서 주인공이던 김원봉은 1898년 밀양에서 태어났다. 1958년 11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서 사망했다. 그는 임시정부에 소속되어 혁혁한 레지스탕스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남북이 두 개의 국가가 될 때, 김원봉은 김일성의 편에 섰고, 1950년 한국전쟁 침략군의 최고의 자리에서 김일성을 보필하다가 1952년, 1958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노동부 장관도 지냈다. 김원봉이 국군의 뿌리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통일의 개념을 충분히 알 수 있는 대목인 것이다. 심지어는 김원봉을 대한민국의 애국공로자로 서훈 문제를 거론했던 사람이다. 평화통일의 개념은 북한의 적화통일을 이루도록 국가 원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는 아닌지 의문 된다. 이러한 관점으로 보면 국정 하나 하나가 의심이 되고 국민들은 불안한 것이다. 평화통일을 위해서 군사평화 조약을 체결하자마자 전방 GP를 모두 폭파했다. 그 자리에 북한군 장교도 동참했다.
그리고 양구군민이 군부대 해체반대 상경 사위를 하고 있다고 KBS가 뉴스를 보도했다. 이상건 2사단 해체반대 범군민 추진위원장은 노도부대는 한국의 정예 중 정예부대이다. 왜 해체하느냐고 외치면서 분노하였다. 국방부는 입을 다물고 있다. 또한 27사단 해체반대라는 현수막이 27사단 지역에 빼곡히 걸려있다. 제20기계화보병사단, 제23보병사단을 해체하겠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많은 부대를 해체한다고 한다. 물론 후방부대에 흡수하여 ‘신속대응사단’을 만든다고 한다. 군사작전은 비밀이므로 최종 귀추는 알 수가 없다. 북한병력은 107만명, 한국은 3년후 38만명으로 줄인다고 한다. 이러한 군사작전 동향을 보면서 국민들은 불안한 것이다. 공군과 해군 전력은 우위라고 한다. 그래도 육군부대가 주둔하여야 국경을 지키게 된다. 혹시 고려연방제를 북한의 김정은과 문재인이 생각을 같이한다면 현재의 전방 정예 사단을 후방으로 이동하고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단을 해체하는 것은 서울과 경기를 내어주고 총선을 실시하는 김대중 씨가 일찍부터 주장해온 고려연방제를 추진하고 있지나 않는지 의심된다. 매우 위험한 도박이다. 문 대통령의 평화통일 정책과 행동은 김정은의 적화통일을 적극 돕고 있다. 북한이 그토록 소원했던 북한과 미국의 직접 대화를 문 대통령이 중재하여 성사시켰다. 미군 철수가 가능하도록 지소미아도 종결지으려 했다. 남한을 고립시키는 소위 반일을 주장하는 것으로 미국과 일본과 한국의 태평양 안보 벨트를 끊는 것은 적극 적화통일을 추진하는 것으로 오해 받을 수 있다. 탈북자의 북한 송환한 것은 국제인권법을 무시하고 강행했다. 북한의 핵탄도 발전할 기회를 주기 위해 미국의 트럼프와 김정은의 회담을 계속 유지시키고 있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북한의 핵포기 불가능은 잘 알면서도 북미회담을 왜 중재했을까? 문 대통령은 국가 보위는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오직 평화통일의 가면을 쓰고 이적 행위를 하고 있는 것같이 생각된다. 이런 맥락에서 선거법 개정 및 공수법을 제정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지는 않는지 의문스럽다. 그래서 국민은 잠 못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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