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권리 보장 위한 노력 결실… 체계적인 아동 친화 시스템 갖춰 나갈 것

[부천신문] 부천시가 2017년부터 3년간 기울인 결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UN) 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고, 18세 미만 아동이 모든 기본권을 충분히 누리며 살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 부천시 아동참여위원회(I will) 위원들 모습

유니세프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생존·보호·발달·참여권 등 4대 권리를 온전히 누리고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하는 도시를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한다.

부천시는 지난 2017년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 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위원회와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해 아동권리 교육, 아동친화 예산서 작성, 아동권리 옹호관과 모니터링단 위촉 등 모든 아동이 권리를 충분히 누리면서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

▲ 2018년 부천시 아동친화도시 홍보부스 운영

올해 7월에는 아동청소년과를 신설하고 전담인력을 충원했으며, 120여 명의 초중고생들과 토론회를 개최해 아동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외에도 ▲아동참여위원회‘I Will’운영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운영 ▲시민참여 원탁토론회 개최 ▲아동영향평가 ▲아동정책 총괄 조정회의 개회 ▲아동권리 시민모니터링단 운영 ▲아동문화행사 등 다양한 아동 관련 정책을 펼친 결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 2019년 아동이 참여하는 부천의 미래, 맘껏 토론회’ 모습

장덕천 시장은 “이번 인증은 부천시가 그동안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시민들과 함께 펼쳐온 다양한 노력의 결과이다. 인증 획득에 안주하지 않고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아동 친화적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향후 인증 현판 제막식을 하고 부천교육지원청, 경찰서, 아동청소년 전문기관 등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아동친화적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과 아동이 참여하는 아동친화 정책을 추진해 12만 부천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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