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시장, 올해 '새로운 성장' 키워드로 신년 기자회견

[부천신문] 장덕천 시장이 22일 부천시청 브리핑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새로운 성장' 으로 '시민이 함께 누리는 부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덕천 시장은 '새로운 성장'으로 도약하는 부천을 만들기 위한 2020년 4대 핵심정책으로 ▲성장하는 부천 ▲스마트한 도시 ▲살아 숨 쉬는 도심 ▲함께 누리는 시민 등의 4가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 장덕천 시장이 2020년 시정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1] 성장하는 부천_대규모 개발사업과 문화 산업화 

대규모 개발사업과 문화의 산업화를 동력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부천의 새로운 성장을 이루겠다.

대장신도시는 2만 세대의 공공주택 건립과 함께 공업지역 유망업종을 유치ㆍ육성해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오정 군부대와 역곡 공공주택 사업부지는 교통, 일자리, 공원이 풍부한 도시로 만든다.

종합운동장 일원은 친환경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지능형 로봇산업 등 관련 기업 30개사를 유치해 첨단특화산업 중심으로 전환한다.

영상문화산업단지는 문화ㆍ영상 관련 기업 28개사와 연간 창업기업 198개를 유치해 청년 인재를 육성하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해 국내 최고의 영상문화 체험공간을 만들어 세계적인 콘텐츠사업의 허브로 조성한다. 

부천의 핵심 문화 요소인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산업화하는 기반도 지속 마련한다. 


[2] 스마트한 도시_부천형 스마트시티 기반과 지능화된 교통

대장신도시, 영상문화산업단지 등 5개 개발사업지구는 초기 단계부터 스마트시티 개념을 도입해 사람 중심,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로 조성한다.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관내 주요 교차로 신호를 최적화하여 시내 교통의 흐름을 빠르게 하고, GTX-B 노선 구축과 제2경인선 옥길 경유 유치 등으로 촘촘한 도시철도망을 확충한다.

상반기 중 자율주행이 가능한 부천형 주차로봇 시제품을 출시해 주차효율을 40% 이상 끌어올린다.

첨단기술과 공유서비스 활용으로 주차문제 해결과 지역일자리 창출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실증 사업을 이어가며, 민간부설주차장 주차정보 공유를 6개소에서 15개소로 늘려 비어있는 주차장의 활용도를 높인다. 

▲ 장덕천 시장 2020년 시정설명회 현장

[3] 살아 숨쉬는 도심_마을길, 숨길, 물길, 걷고 싶은 길 조성

소규모주택정비사업과 연계한 마을주차장 조성, 맞춤형 커뮤니티센터 설치, 아이숲터 조성 등 지역의 특징을 살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원도심의 주거환경은 주차장, 도로, 녹지를 중점적으로 개선한다. 

원도심의 마을길은 도시재생과 연계해 되살리고 미세먼지를 낮춰 숨길을 틔운다. 

부족한 녹지공간은 장기미집행공원과 신규공원을 지속적으로 조성하여 2025년까지 1인당 공원면적 6㎡를 확보하고,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과 전기ㆍ수소버스 보급으로 대기 환경을 개선한다.

특히, 길주로 주변과 레미콘 공장 주변 지역은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로 조성해 집중 관리하고 지하철, 버스정류장에 공기청정시설을 설치하고 도로 물순환 시스템으로 미세먼지를 낮추고, 과학적 미세먼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에게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한다. 


[4] 함께 누리는 시민_맞춤 복지와 미래를 키우는 교육

아동, 어르신, 청년, 장애인을 위한 맞춤 복지로 함께 누리는 부천을 만든다.

국공립어린이집을 53개소로 확충하고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공급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커뮤니티 홈, 케어안심주택 등 33개의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을 추진하고, 99종의 노인일자리로 일하는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청년행복주택 4,230세대를 마련하고, 청년 취ㆍ창업 공간인 원미청정구역을 활성화, 일ㆍ쉼지원센터를 설치,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한다.

장애인 복지택시, 저상버스 확대. 장애인 인권센터를 설치, 장애인 재활촉진과 암ㆍ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도 확대.  

주민 욕구를 충족하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담아 시민밀착형 SOC 복합공간으로 공공도서관 조성. 건전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생활체육 활동을 지원하고 공간도 마련한다.

장덕천 시장은 “우리 시가 계획하고 있는 시책이 제대로 체계를 잡아 운영되면, 시의 세입 증대는 물론 시민 간 서비스 제공을 통해 주민 수익 창출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우리 시에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해 새롭게 성장하고 함께 누리는 부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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