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영석 예비후보, 청년여성의 정치참여는 시대적 흐름 환영

▲ 정은혜 의원이 21대 총선 부천 오정지역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부천신문] 정은혜(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4일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에서 부천 오정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정은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미 국회의원으로 한 번 검증된 준비된 오정의 재선 국회의원 예비후보"라며 "오정의 딸이 재선 국회의원이 돼 미래 대한민국을 꾸준히 섬길 큰 일꾼이 되도록 이끌어달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36살의 나이에 민주당 최연소 국회의원이 됐고 2004년부터 지난 16년간 20살 때부터 시작한 정당 활동을 기반으로 이번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산업 자본을 위한 법안을 검토했고,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청소년 급식비 인상과 미혼모ㆍ다문화 가족 정책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자란 오정에서 미래의 내 딸이 더 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며 "내 딸이 오정에서 다닐 안전한 거리,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차별없이 받아야 할 공정한 교육, 쾌적하고 깨끗한 공기, 아름답게 누려야 할 문화와 예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은혜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청년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았으나 13번까지 국회에 입성하면서 배지를 달지 못했으나 지난해 10월 이수혁 의원이 주미대사 발령으로 의원직을 내놓자 승계로 약 6개월간 국회에 입성하는 행운을 얻었다.

한편, 부천오정 지역은 현역 의원인 원혜영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된 상태다.

현재 오정지역은 25년지기 친구인 김만수 전 부천시장과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적(敵)이 되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서영석 예비후보는 "청년여성인 정은혜 국회의원이 오정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시대적 흐름이라고 생각하며 이와 같은 정치인들이 더 많이 나오길 희망한다" 면서 "정치적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도록 함께 고민하고 경쟁하기를 희망한다"고 강한 경선 의지를 밝히고 있다.

정은혜 의원실 관계자는 "내일(5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이후 부천에서 총선 공약 발표 등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은혜 의원의 오정 출마가 '전략공천 배제 가능성을 읽은' 한 수가 될지 미지수인 가운데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혜영 의원이 과연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된 본인의 지역구를 '경선'이라는 자유구역으로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