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신문] 부천소방서(서장 강신광)은 지난 10일 오전 현장활동 중 소방드론의 활약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지난 10일 오전 9시경 ‘자살하려고 한다. 그런데 너무 무섭다’는 떨리는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는 119신고가 접수 되었지만 정확한 위치를 신고자가 말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신고자의 위치를 정확히 모르는 긴박한 상황에서, 김영택 구조대장은 휴대폰 위치추적 근방을 드론을 활용하여 수색토록 지시하였고, 수색 5분 만에 경찰과 함께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했다.

신고자는 14층 옥상 아래 펜스 없는 베란다에 위태롭게 서 있었고, 옥상에서 위치 및 상태 확인이 어려워 드론으로 요구조자의 위치 및 상태를 계속 확인하며 구조대원이 로프를 활용하여 신속하게 신변을 확보할 수 있었다.

강신광 서장은 “작년 8월 자살시도 요구조자 안전 구조실적에 이어 무인비행장치(드론)의 역할이 빛을 발해 효과적인 구조대응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현장에서는 드론을 위험성 등 구조대원이 접근하지 못하는 분야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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