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신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윤신일)는 13일, 3차 우한 귀국 교민을 지원하기 위한 물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교민 지원물품 제작하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직원들

3차 우한 귀국 교민 147명은 지난 12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으며 경기도 이천시에 소재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약 2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이에 임시 생활시설에서 거주하게 될 교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십자가 준비한 도서, 스트레칭 밴드, 예방행동수칙 리플릿을 담은 물품 150세트를 행정기관과 협의해 전달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3일부터 봉사원들이 감염대비에 취약한 저소득계층 2,000세대를 방문하여 마스크 10,000매와 예방수칙을 전달했다.

5일에는 자가격리자 확산시 신속한 제공을 위한 즉석밥, 생수, 라면, 통조림등 생필품 400세트를 준비했으며, 추이에 따라 경기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한 전문심리지원서비스와 봉사원을 통한 심리적응급처치(PFA, Psychological First Aid) 활동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적십자사 관계자는 "뜻있는 분들의 기부의사가 답지되고 있으나 마스크의 경우 공급 불안정과 더불어, 가격이 3배 가까이 폭등해 필요할 때 수량을 제대로 구비해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이 안타깝다" 면서 "우한 교민들을 따뜻하게 받아주신 이천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힘입어 교민들께서 건강하게 생활후 귀가하실 수 있도록 적십자도 도움을 드리고, 지역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소독과 민원응대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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