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과 이재정 교육감의 3월 개학 준비

[부천신문]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COVID-19) 대응과 개학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지난달 27일부터 위기단계가 ‘경계’로 상향됐고,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교육부, 교육지원청,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력중”이라고 했다.

▲ 이재정교육감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도교육청은 감염 예방법과 의심증상에 따른 대처법을 각 학교와 기관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이 교육감은 “2015년 메르스(MERS) 사태에 대응했던 경험과 매뉴얼이 이번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대응을 학생중심으로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적극 대처하고,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이 커졌다” 면서 “경기도교육청은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긴급히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 승인을 받아 각종 행사와 학사일정을 조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공사립유치원 2196개 가운데 학사일정을 종료한 유치원은 1820개이며 초·중·고 2397교 가운데 40개 학교는 올해 수업일수를 지역과 학교여건에 따라 감축했다”고 했다.

수업일수 감축으로 발생하는 학습 결손은 각 학교 교육과정 운영 상황에 따라 교과 학습 자료, 연관도서 목록, 온라인 학습 등을 제시해가정학습으로 성취기준을 달성하도록 하고 담당교사가 온라인, 유선 등으로 소통중이다.

이 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이 확산·지속 되면 3월 2일 개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각 학교 2 교육과정 편성·운영 시 재량휴업일 최소화, 방학일수 조정으로 수업일수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3월 개학을 대비해, 교육부 특별교부금 63억과 자체 예비비 20억으로 일반 교실에 상설 손 소독제를 설치하고 마스크를 지급하기로했다. ‘코로나19’를 프로젝트학습 주제로 진행해 학생들 스스로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학생회 중심으로 건강 생활 규칙을 만들어 실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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